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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리포트

2013년 3/4분기 서울지역 소비자 체감경기 전망

등록일: 
2013.10.02
조회수: 
2967
권호: 
제151호
발행일: 
2013-10-02
저자: 
박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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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의 산업생산과 소비, 고용이 전반적으로 위축세

서울의 산업생산은 2013년 들어 급감하던 하락세가 다소 개선되었으나 이후 감소폭이 증가하여 2013년 7월 –14.3%를 기록하는 등 최근 6개월간 평균 –8.9%의 성장률로 감소하여 성장 잠재력이 약화되고 있다. 내수로 대표되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최근 6개월간 평균 1.5%의 낮은 성장을 보이고 있어 향후 내수 정체가 우려된다. 서울의 고용상황을 나타내는 취업자 수는 2013년 상반기 동안 증가율이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 6월부터 회복세를 보이며 2개월 연속 평균 0.8% 증가하였다. 청년층 취업자 수 증가율도 2013년 상반기 동안 하락폭이 완화되는 추세였으나 2013년 7월 –3.2%로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청년취업 활성화 정책이 단기적인 효과로 끝나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2013년 3/4분기 소비자 체감경기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어 다시 주춤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2013년 3/4분기에 전(前) 분기 대비 2.5p 하락한 87.7로 2012년 3/4분기 이후 4분기 만에 2013년 1/4분기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현재생활형편지수」도 전 분기 대비 2.1p 하락한 85.7을 기록하였으나 「미래생활형편지수」는 102.3으로 기준치(100)를 상회하여 향후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는 다소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소비지출지수」는 전 분기 대비 0.2p 상승한 92.0을 기록하였으나 현재 경기회복에 대한 부정적인 기대감으로 여전히 소비심리 개선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2013년 3/4분기 「물가전망지수」는 전 분기 대비 2.0p 하락한 143.2로 소비자들의 물가불안심리는 지속적으로 진정되고 있으나 「고용상황전망지수」는 3.7p 하락한 91.8로 3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어 체감경기의 전반적인 개선대책이 필요하다.

서민경제 안정화, 고용 유지 및 내수 회복을 위한 지속적 노력이 필요

가을 이사철 등에 대비해 서민들이 금융 피해를 입지 않도록 불법 행위를 예방하고,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정보 창구를 확대하는 등 생활지원사업을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또한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고용을 위한 노력과 서울의 일자리 창출 및 유지를 위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과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 사업이 꾸준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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