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경관보전지역, DB 구축과 분석으로
생물다양성 핵심역할 확인·모니터링 중요
서울, 최다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종합적 생물상 DB 구축·분석 필요
서울시는 1999년 한강 밤섬을 시작으로 2025년 현재까지 총 18개소(5,244,318㎡)를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관리해 왔다. 이는 시·도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면적의 13.7%이나 울산·강원·전남·경기(각 1개소), 부산(2개소) 대비 가장 많은 개소 수를 지정하고 있어 개발 압력 속에서도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려는 정책 의지를 보여 준다. 생태경관보전지역은 지정 후 관리계획 수립, 6년 주기의 정밀변화관찰, 3년 주기의 일반변화관찰을 수행해야 하며, 서울시는 17개 생태경관보전지역을 대상으로 지정 이후부터 생물상과 서식환경 자료를 축적해 왔다. 그러나 개별 보고서 형태에 머물러 있어 체계적 자료 관리와 보전지역 간 종합적 분석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보전지역별·생물분류군별로 통합 분석이 가능한 생물상 DB를 구축하여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 효과를 도출하고,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서울시, 17개 생태경관보전지역 생물상 DB 구축해 분석 기반 마련
2024년까지 발간된 54개 변화관찰 보고서를 기반으로 식물, 조류, 양서파충류, 포유류, 곤충,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어류 등 7개 분류군의 생물상 DB를 구축하였다. 이 과정에서 종명·학명 오류를 정리하고 코드화를 통해 일관성을 확보하였다. 또한 분류군·생태계 유형·보전지역·조사연도별로 필터링 가능한 통합 DB를 마련하여 서울시 전체 및 생태계 유형별·보전지역별 생물상 및 서식환경 종합 분석을 수행하였으며, 결과를 관리방안 수립 시에도 활용하였다.
보전지역 5.24㎢, 생물종 3,395종과 법정보호종 절반 이상 확인
서울시 17개 생태경관보전지역 생물상 DB 분석 결과 총 3,395종이 확인되어 전체 면적의 0.87%에 해당하는 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 서울시 전체 생물종의 53.3%가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54.7%, 서울시 보호종의 74.5%가 포함되어 법정보호종 서식지로서 보전지역이 중요함을 확인하였다. 특히 주요종의 절반 이상이 보전지역 내에서 확인된다는 점은 생태경관보전지역이 도시 생태계의 생물다양성 유지와 동식물 서식처 확보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