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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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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정책연구(Policy Research[PR]): 서울시정을 위한 정책개발과 사회동향에 대응하는 연구 기초연구(Basic Research[BR]): 연구원의 역량강화와 정책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 축적을 위한 연구 현안연구(Ordinary Research[OR]): 당면과제 해결을 위하여 단기적으로 수행하는 연구

독거노인 돌봄기술 실효성 증대 위한 돌봄 플랫폼 구축방안
  • 등록일2025-07-31
  • 조회수326
  • 주제 사회/복지 , 디지털/기술
  • 저자신인재, 김수진, 신성균, 김종욱
  • 과제코드2023-TR-22
  • 분량/크기(page)128
  • 발간유형정책
  • 부서명AI빅데이터랩
  • 발행일2025-07-31
  • 독거노인
  • 초고령화
  • 돌봄기술
  • 맞춤형 돌봄
  • 돌봄지원
  • 돌봄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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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플랫폼 체계적 구축 통해 
독거노인 돌봄기술 정책 지원해야

서울시, 초고령화 사회 대비 돌봄 관련 기술과 플랫폼 준비 필요

서울은 2023년 기준 65세 이상 독거노인 인구가 44만 8,251명 수준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5년 후에는 10만 명 이상이 새로 독거노인 계층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 인구의 증가는 도시의 생산성 감소 등 경제적 비용과 함께 돌봄 인력 증가 등 사회적 지원의 수요를 유발한다. 이에 따라 정부 및 서울시, 민간 기업은 고령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노인 친화 정책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증가하는 고령층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공지능 융합기술(AIoT)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돌봄기술을 활용해 부족한 돌봄 인력 지원을 보조하거나 대체하는 돌봄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지만, 기술의 성능 개선이 꾸준히 요구되고 있으며 독거노인과 같은 특정 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고립감 해소 역할에는 한계가 있다. 
향후 AIoT 및 AI와 같은 돌봄기술의 도입은 당연시될 것이며, 이들 기술을 적재적소에 받아들이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이 나서서 돌봄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성하여 공공사회에서 추진해야 할 돌봄에 집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돌봄기술 제공환경 한계 드러나…사용자 맞춤형 공공 플랫폼 구축 시급

현재 65세 이상의 경우 90% 이상의 노인 세대가 TV 이용 성향이 매우 높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영상매체 중 IPTV를 활용한 서비스가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아래 세대에서는 이미 스마트폰의 활용도가 높고 TV보다 OTT 등 다른 방법으로 영상매체를 소비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기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노인을 ‘실버서퍼’라 부르고 있다. 따라서 해당 서비스를 지속가능한 형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디지털기기에 익숙한 다음 세대를 고려한 돌봄서비스의 적용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돌봄기기의 데이터는 제조사 중심으로 관리되어 왔지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이 돌봄기기 정보 관리의 주체가 되어 정보 수립 체계와 수집된 정보를 활용한 돌봄서비스 제공 방안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점이 도래한 것이다.
한편 서울시와 각 지자체는 어르신 돌봄의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AIoT와 로봇 기술을 활용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서비스별 개별 사업을 추진하거나 기능별 참여 기업이 달라 일관된 서비스 운영체계 없이 일회성 사업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연속 사업으로 추진한다 할지라도 돌봄기기를 관리하는 기관, 돌봄기기의 위기상황을 대응하는 체계가 모두 다르며, 돌봄을 모니터링하는 기관 또한 돌봄기기별 모니터링 시스템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애로사항을 가지고 있다. 공통된 체계 없이 제공되는 서비스는 어르신들에게 불안감을 조장하거나 중복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상이 발생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지 못하는 단점으로 나타나고 있다. 공공기관의 일방적인 돌봄기술 제공보다는 수혜자의 정서적 상태와 디지털기기 활용도에 따라 돌봄기술을 선택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사용자 맞춤형 돌봄 제공이 필요하며, 일회성 사업이라 할지라도 돌봄기기로 제공되는 서비스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여 서비스의 질을 제고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고도화되는 후속 사업을 공공의 시스템을 변화시키지 않고 제공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플랫폼 기반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간 정보 연계 중요성 높아져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들의 노인 관련 기술 개발 현황을 살펴보면 모두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진단하고 회복하도록 도움을 주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다. 그만큼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안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돌봄기기 사용자 조사 결과에서도 안전을 관리해 주는 돌봄기기에 대해 계속 이용할 의향이 있으며 정서적 안정감을 얻고 있지만, 행복감 척도에서 무기력 등 부정적인 결과가 높은 것은 돌봄기기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점검하고 돌아볼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플랫폼 기반 독거노인 돌봄서비스는 노인들에게 안전, 건강, 생활, 정서 등 생활의 활력을 주는 콘텐츠로 구성해야 하며, 이는 돌봄기기뿐만 아니라 돌봄서비스 간 정보 연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다. 수준 높은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플랫폼과 같은 기반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