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공연․전시 관람을 지원하는 ‘서울청년문화패스’의 2년차 추진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서울시가 기초예술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선순환을 위해 서울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관람 비용 20만 원을 문화이용권으로 지급하는 제도로 2023년에 처음 실시되었다. 2024년에는 사업의 성과와 환경 변화를 반영하여 대상자 범위를 20~23세로 조정하였으며, 생애 최초 지원자에 한정하던 것을 재지원자를 포함하는 것으로 확대하여 문화 관람비 지원의 효과를 보다 장기적으로 누릴 수 있는 토대를 형성하였다. 또한 사업 참여율과 이용률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마케팅 방안을 시도하였다.
서울청년문화패스 이용으로 관람 경험 증가와 문화적·정서적 효과성 확인
설문조사 결과 이용자의 85.8%가 서울청년문화패스 이용에 만족한다고 응답하였으며, 93%가 문화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또한 서울청년문화패스 사용이 삶의 질 개선(91%) 및 행복감 증진(90.3%)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하여 문화적, 정서적 효과성을 보여 주고 있다. 만족도 관련 모든 문항에서 2023년 대비 2024년 만족도가 증가하였으며, 카드 발급률과 이용률 역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하여, 2년 차에 접어들어 사업이 안정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재지원자와 생애 최초 선정자 간의 공연 및 전시 관람 활동에 대한 인식 및 행동 변화를 비교하였을 때, 재지원자에게서 더 큰 효과성이 관찰되었다. 서울청년문화패스를 통해 형성된 취향이 지원 종료 후에도 적극적인 문화예술 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어,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청년문화패스의 운영 활성화 위해 지속적 개선방안 모색 필요
서울청년문화패스 이용자가 경험하게 되는 불편 사항 중 일부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카드 발급 단계에서의 오류 문제나 전용 홈페이지의 예매 과정에서 불편함 등과 관련된 문제는 지속적으로 수렴하여 시스템적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청년문화패스로 이용 가능한 작품 수 확대에 대한 의견도 지속적으로 개진되고 있는데, 이를 위해 국공립 기관의 작품, 소극장(창작) 뮤지컬 등을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도 있다. 또한 서울청년문화패스의 주 사용자인 대학생들이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시기(겨울방학)를 고려하여 사업 추진 시점 및 미이용자 취소 시기 등을 조정하는 방안의 검토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