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관광, 단순한 물품구매 개념 아닌 관광 유발 중요요인 중 하나

쇼핑관광(shopping tourism)이란 관광객이 관광을 하는 과정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행위는 물론 음식을 먹는 것과 같이 부수적으로 일어나는 행위까지도 포함한다. 쇼핑관광은 단순히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는 개념이 아닌 관광을 유발하는 중요한 동기 중 하나이다. 관광을 하는 동안 일어나는 쇼핑활동 자체는 여가활동으로 인지되어야 한다. 여가활동으로서의 쇼핑관광은 ‘쇼핑경험(shopping experience)’으로 접근해야 하며, 관광객이 지각하는 쇼핑경험은 제품의 품질이나 가격, 구매 장소, 쇼핑시설이나 판매원의 서비스 등이 어우러져서 만들어진다.

서울시 쇼핑관광 시장, 중국 관광객 시장에 치우쳐 ‘구조개선 시급’

서울시의 쇼핑관광 시장은 시내면세점 중심으로 움직이는 중국 관광객 시장에 치우쳐져 있는 구조적 문제를 가지고 있다. 쇼핑은 삶의 경제적 여건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중국인들의 생활수준이나 여건, 경제적 및 정치적 상황에 따라 바뀔 여지가 크다. 따라서 시장구조와 제품구매 특성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 중국 시장이 크고 중요한 만큼 시장 유지와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시내면세점이나 화장품 등에만 한정된 쇼핑행태의 시장구조를 벗어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