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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리포트

2010년 서울경제 전망

등록일: 
2009.12.28
조회수: 
3475
권호: 
제53호
발행일: 
2009-12-28
저자: 
박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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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국면이 가시화 되고 있으나 불안요인 상존, 신축적이고 탄력적으로 시책 추진 필요
2010년 세계경제는 각국의 금융안정화 대책과 적극적인 확대 재정정책으로 3.3%의 플러스 성장세가 전망되고 있으나 두바이와 그리스 및 동유럽 국가들의 부채 증가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국내 경제는 내수회복과 수출증가 및 기저효과 등으로 2010년 연간 4.2%~5.5%의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점차 성장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원화 강세,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및 출구전략의 일환으로 시행될 금리 인상 요인을 고려하면 현재 진행 중인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내년도 경제상황 변화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의 소비자 및 기업의 체감경기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지속
서울 시민의 전반적인 체감경기를 나타내는「소비자태도지수」는 2009년 4/4분기 101.1로 전국의 106.4 대비 낮은 수준이나 전반적인 안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1년 후 고용여건을 나타내는「고용상황전망지수」는 전 분기 102.1보다 0.8p 하락한 101.3로 상승 기조가 주춤하고 있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상회하고 있어 고용상황이 개선될 여지는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서울의「미래경기판단지수」도 116.6을 기록하여 3/4분기에 비해 1년 후 경기에 대한 소비자 기대심리가 다소 감소하였음을 시사하고 있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크게 상회함에 따라 1년 후 경기를 보다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9년 4/4분기 서울시 기업의 업황 실적 및 전망 지수는 각각 93.3과 100.2로 전분기보다 소폭 하락하여 경기회복세가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경기 회복의 기대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의 2010년 경제성장율 3.9% 전망, 양극화 해소를 위해 저소득층을 위한 관련사업 유지 필요
최근 2년(2006~2007년)간 서울의 성장률은 전국 성장률의 약 4/5 수준인 81.9%를 기록함에 따라 2010년 전국의 성장률을 4.6%(한국은행, 2009.12.11)로 가정할 경우 서울의 경제성장률은 연간 3.9%로 지난해 마이너스 0.6%의 성장에서 벗어나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서비스업과 소비 위주의 서울경제는 전국보다 경기회복 속도가 다소 더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서울의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서울시 주요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고부가가치 및 전략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이 요구된다. 또한 경제위기 이후 더욱 심화된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저소득층 관련사업의 유지 및 확대 정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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