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영역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하단링크 바로가기

서울연구원로고

ENG

정책리포트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 전반의 다양한 정책 이슈를 발굴하여 분석함으로써 서울시의 비전 설정과 정책 수립에 기여하고자 작성된 정책보고서입니다.

신속하고 간편한 현장 투수성능 평가법의 필요성과 정책 도입 방향
  • 등록일2025-09-01
  • 조회수310
  • 권호제430호
  • 저자박대근, 전범준, 박민철, 마경훈
  • 주제 안전/인프라
  • 발행일2025-09-01
  • 투수성능
  • 투수블록
  • K-SWIFT
누리마크 이미지

기후변화로 인한 침수피해 예방 및 자연 물순환 회복을 위해 서울시에 설치된 투수블록 포장의 면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이에 대해 기존 현장투수성능 평가법의 한계점으로 지적되었던 고비용·비효율적 측면을 보완하여, 통계적 상관성 추정에 의해현장에서 손쉽고 간편하게 투수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시험법(K-SWIFT)을 개발하였다. K-SWIFT를 통한 현장투수성 평가결과의 신뢰성이 검증되었으며, 시험의 신속성·정확성을 확보하여 향후 서울시 정책활용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해당 기술은 평가데이터의 추가확보에 따라 더욱 고도화될 수 있으며, 향후 서울시 신설 투수블록 포장의 현장 준공검사 및 기존 투수블록 포장의 공극회복 유지관리 의사결정 등 정책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실적인 현장 투수성능 시험법 전무, 현장에서 간편하게 투수성능 평가가 가능한 기술 필요

투수블록 포장에 대하여 기존의 현장투수성능 평가법은 고비용·비효율적 한계로 인해 실제 관리부서에서는 사용이 기피되고 있다. 이로 인해 투수블록 포장은 한 번 시공되면 외관상으로는 시공된 블록의 투수성능을 확인하기에 어려움이 있으며, 발주처에서는 제출된 시험성적서에만 의존해 품질을 확인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시에서는 「물순환 회복 및 저영향개발 기본조례」, 「투수블록포장 설계, 시공 및 유지관리 기준」 등의 영향으로, 투수블록의 설치면적비가 2014년 2.2%에서 2021년 11%로 약 5배가량 증가하였다. 시공된 투수블록의 성능평가 및 유지관리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기존 현장투수성능 평가법의 한계를 극복하여 현장에서 간편하고 신속하게 시험할 수 있으면서 신뢰성 높은 시험방법 마련이 요구된다.

K-SWIFT 개발, 현장에서 투수블록 포장의 성능평가 적합성 확인 

K-SWIFT(K-Storm Water Infiltration Field Test)는 현장에서 일정량의 물을 유출하였을 때 블록이 젖는 면적 또는 길이에 따라 투수계수를 추정하는 방법으로, 이를 통해 총 36개소 현장에서 블록의 투수계수를 평가하였다. 기존의 현장 투수시험법 (ASTM C 1701)은 시험과정에 약 40~60분이 소요되지만, K-SWIFT는 약 5분 내로 종료되어 매우 신속하였다. 또한, 시험에 쓰인 블록을 추출하여 실내 정수위 시험법(KS F 4419)에 따라 투수계수 참값을 측정한 결과, K-SWIFT의 시험값과 높은 상관성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R2 = 0.87). 이는 현장의 현실적 한계점을 극복하고 신뢰성 있는 평가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로, 기존 평가법을 대체하여 정책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준공검사 및 유지관리 의사결정 활용 가능, 향후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모델 고도화 기대 

K-SWIFT는 하나의 구간에서도 다양한 위치에서 신속하게 시험이 가능하다. 따라서 향후 신설 투수블록 포장의 준공검사 또는 노후 투수블록 포장의 공극회복 필요구간 도출 등 유지관리 의사결정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향후 실내 정수위 투수시험과의 비교데이터가 추가 수집될 경우 모델을 더욱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