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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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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정책연구(Policy Research[PR]): 서울시정을 위한 정책개발과 사회동향에 대응하는 연구 기초연구(Basic Research[BR]): 연구원의 역량강화와 정책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 축적을 위한 연구 현안연구(Ordinary Research[OR]): 당면과제 해결을 위하여 단기적으로 수행하는 연구

서울시 예술관광 도입방안
  • 등록일2025-07-31
  • 조회수440
  • 주제 문화관광
  • 저자백선혜, 반정화, 조윤정
  • 과제코드2024-PR-77
  • 분량/크기(page)129
  • 발간유형정책
  • 부서명포용도시연구실
  • 발행일2025-07-31
  • 관광
  • 예술관광
  • 단체관람
  • 개별관광
  • FIT
  • 특수목적관광
  • SIT
  • 관광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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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예술관광 활성화 필요성 증대 따른 
예술관광 정책 도입·추진 방안 마련 필요

서울의 풍부한 예술자원, 관광자원으로 활용한 예술관광정책 추진 필요

예술관광은 현대 관광에서 주목하는 차별적이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이다. 현재 서울에서 이루어지는 관광활동은 미식과 쇼핑 중심으로, 관광콘텐츠의 다변화와 질적 제고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어 예술관광정책의 적극적 도입이 필요하다. 현대 관광객들의 관광수요가 단체관람 중심에서 FIT(개별관광), SIT(특수목적관광)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이들 수요를 견인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 제공이 필수적이다. 이때 질적으로 우수하며 차별적인 콘텐츠로서 고려할 수 있는 것이 예술자원이다.
서울시는 풍부한 예술인력과 세계 상위의 문화예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연간 1만 5천 건 이상의 공연과 전시를 개최하는 등 매우 활발한 예술활동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류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라 한국 문화예술 전반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증대하고 있으며, 프리즈서울과 같은 대형 아트 이벤트의 서울 개최에 따라 서울 예술씬에 대한 주목도 또한 높아지는 상황이다. 공연 및 전시 관람과 한류문화체험이 결합한 엔터투어먼트의 부상이나 원포인트 여행의 예술관람에 대한 관심도 증가 등의 현상 역시 예술관광의 중요성을 방증한다고 할 수 있다.
예술관광 추진의 효과는 관광산업뿐만 아니라 예술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 서울에서 개최되는 공연 및 전시 등 예술행사에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함으로써 예술관객 증대 효과를 낳게 되고, 이는 자연히 예술시장의 확대로 이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까지 서울시에서는 예술관광정책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기 전이다. 이에 이 연구는 서울시 예술관광자원 현황과 특징을 살펴보고 관련 예술관광의 주요 주체들, 즉 공연 및 전시 관계자, 예술관광 관련 사업 종사자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서울시 예술관광 도입방안을 살펴보았다.

해외 예술관광 도시, 예술시설 집적과 상설콘텐츠·메가이벤트 등에 주목

선행연구들을 종합해 보면, 예술콘텐츠와 예술시설, 예술장소 등이 주요 예술관광자원으로 파악된다. 특히 도시 예술관광자원으로 핵심적인 것은 예술시설로, 이는 예술콘텐츠가 실행되는 장소인 동시에 일반적으로 예술시설이 모여 예술장소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에서는 서울시 예술시설 현황을 공연시설과 전시시설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먼저 공연시설은 뮤지컬, 연극, 서양음악(클래식), 전통예술(국악, 한국무용), 넌버벌공연, 무용(서양), 라이브콘서트 등이 이루어지는 공연장이 있다. 공연장은 넌버벌 공연장이나 클래식 전용홀 등 전용관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지만, 음악, 무용, 연극 등 장르 구분 없이 상연되는 종합공연장의 형태가 일반적이라 할 수 있다. 전시시설은 박물관, 미술관, 갤러리로 구분된다. 전시자원 중 대규모 시설은 대개 국공립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민간 문화시설 중 큰 영향력을 미치는 시설들도 존재한다. 
해외의 유명 예술관광 사례들은 크게 시설형, 콘텐츠형, 이벤트형 등 3개 유형으로 구분 가능하다. 시설형은 공연장 집적지구 조성이나 상징적인 예술시설 건설, 예술시설 집적지구 건설 등 압도적인 예술시설이 예술관광을 유인하는 유형이며, 콘텐츠형은 라이선스 공연작품이나 세계적인 수준의 컬렉션을 통해 예술관광을 활성화하는 유형이다. 이벤트형은 세계적인 공연예술축제나 아트페어를 통해 전 세계 예술씬의 주목을 끄는 유형이다. 실제 예술관광의 작동방식은 이들 유형이 배타적으로 존재한다기보다는 서로 연계되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울시의 경우 해외 도시들과 비교할 때 예술관광을 상징하는 대표적 콘텐츠(대형 뮤지컬작품, 세계적 수준의 아트 컬렉션 등)나 대규모 예술시설 집적지는 다소 미흡한 수준이긴 하지만, 서울시만의 독특한 예술자원을 바탕으로 예술관광을 통해 관광객의 재방문을 유인하는 역할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전시·공연시설 입지 토대로 예술관광자원 밀집지역의 특성 파악

서울시 예술관광자원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전시시설과 공연시설의 규모별 분포와 밀집도를 파악하고, 인터뷰와 현장조사를 통해 대표적인 예술관광자원 밀집지역의 특성을 살펴보았다. 전시시설은 삼청동·북촌·서촌 일대, 한남동 일대, 압구정·청담 일대에, 공연시설은 대학로 일대, 광화문·명동 일대, 홍대 일대에 특히 밀집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들 밀집지역은 각기 지역별로 독특한 장소성을 형성하고 있어, 예술장소로서 브랜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연예술과 시각예술의 장르적 특성이 밀집도 차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이 역시도 예술관광정책 추진에 고려할 필요가 있다. 공연예술시설 밀집지역은 문화의 거리나 상업지역 등에 형성되는 경향을 보이는데, 지역의 역사적 맥락에 따라 대학로 및 홍대 일대에 소공연장 밀집지역이 발전하였다. 일반적으로 공연작품은 축제를 제외하면 하루에 한 편 이상 보기 어렵다. 이에 공연예술관광 상품화를 위해서는 밀집지역의 장소성보다는 숙박, 쇼핑, 체험 등 다른 상품과의 연계가 필수적일 수 있다. 이에 비해 시각예술시설 밀집지역은 국립현대미술관, 리움, 송은 등 대형 뮤지엄이나 갤러리가 앵커 역할을 하며 그 주변으로 중소규모 뮤지엄이나 갤러리가 밀집지역을 형성한다. 전시작품은 여러 뮤지엄과 갤러리를 돌며 감상 가능하기 때문에, 시각예술관광 상품화를 위해서는 밀집지역의 장소성을 홍보하는 동시에 전시투어 루트 등을 개발하는 것이 우선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