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포장의 체계적 적용을 위한
설계, 제작, 시공 및 유지관리 단계별 품질관리 항목 도출 및 시방서(안) 제시
서울시 중앙버스전용차로와 정류장 구간 도로포장은 포트홀, 소성변형 등 포장파손이 빈번히 발생하고 포장수명이 짧아 고내구성 강성포장의 도입이 필요한 실정임
중앙버스전용차로는 도로의 1차로를 버스에 배정하여,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에 비하여 버스의 이동 속도를 높이는 효과가 탁월하나, 필연적으로 도로 중앙에 정류장이 설치된다. 2021년 기준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총 14개 노선과 389개 정류장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서울시 전체 도로포장 면적의 2.5%를 차지하는 버스전용차로 구간은 버스 중(重)차량 하중의 잦은 가감속 및 가혹한 기후환경 변화로 인해 포트홀, 소성변형 등의 상습파손이 발생하고 있다.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포장은 교통량이 적은 시간대에 사전 제작된 콘크리트 슬래브를 설치를 통해 신속한 콘크리트 적용이 가능하여 서울시 정류장 포장구간 적용에 적합
콘크리트 포장은 우수한 강성으로 중차량 통행에 효과적이나,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소요의 강도를 얻기까지 양생기간을 갖는다. 이에 교통차단 등의 공사 기간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도심지 도로포장에 콘크리트 포장 적용은 적합하지 않은 현실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포장은 일정한 크기(1차로 폭, 6~8m 길이, 전단면(full depth) 두께)로 콘크리트 슬래브를 사전제작(precast)하여 소요의 양생을 거처 강도를 확보한다. 그리고 교통량이 적은 시간대에 기존 포장을 제거하고, 강도가 확보된 고품질의 프리캐스트 슬래브를 현장에서 조립 설치하여 신속하게 교통을 개방한다. 이를 통해 도심지 정류장 등 중차량 통행에 따른 도로포장 상습 파손 구간에 신속하고 장기 공용성확보가 가능한 콘크리트 포장 적용이 가능하다.
국외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포장 공법은 미국에서 2001년 최초로 상용화되어 적용, 다양한 프리캐스트 슬래브 체결구조가 있으며, 품질관리를 위한 시방서 및 품질관리 방안 제시
국외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포장 공법은 미국에서 2001년 최초로 상용화되어 적용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미국, 인도네시아, 일본 및 네덜란드 등 다양한 형식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포장 공법에 대한 기술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2018년 기준 27개의 주에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포장을 사용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도 버스정류장, 비행장 활주로, 항만, 터널 내 포장,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포장의 우수한 품질관리를 위하여 2013년 SHRP (Strategic Highway Research Program)의 일환으로 미국 내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포장 기술을 전반적으로 조사 분석하여 기본적인 지침을 수립하였다(Tayabji et al.,2013). 이후 미국의 연방도로국(FHWA: Federal Highway Administration)은 2019년에 줄눈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포장에 대한 시방서를 제정하였다. 이 시방서에는 제출서류, 재료, 도면, 슬래브 제작, 시공, 준공검사 등 다양한 사항에 대하여 규정하고 있다(FHWA,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