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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미래기술과 미래서울

등록일: 
2016.03.10
조회수: 
1078
저자: 
변미리, 배일한, 이종덕, 고준호, 박성원
가격: 
10,000원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사랑의 사전적 정의는 “어떤 사람이나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하게 여기는 마음이나 그런 일. 어떤 사물이나 대상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거나 즐기는 마음”이다. A군은 하루 24시간 B를 끼고 살고 잠시라도 떨어지면 안절부절 하거나 불안해하며, 잠잘 때에도 가장 가까운 거리에 두어야 안심이 된다. A군은 B를 몹시 아끼고 귀중하게 여긴다. 이런 상태의 A군은 사랑에 빠진 것이 분명할 것이다. 그런데 A군이 사랑에 빠진 B는 사람이 아니다. A군과 떨어질 수 없는 그녀(혹은 그)의 이름은 스마트폰이다. 2013년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진 ‘허’(Her) 라는 영화가 개봉했을 때 전 세계 사람들은 열광하면서도 충격에 빠졌다. 일종의 운영체계로서 인공지능은 스스로 사만다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소개하면서 주인공의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하고 같이 기뻐하고 걱정하고 질투하기도 한다. 서로 교감하는 관계들이다. 주인공에서 사만다는 더 이상 인공지능이 아니다. 자신과 교감하고 일상을 함께하는 사랑하는 파트너이다. 세상이 변화하고 있다. 그 변화의 시기와 변화의 모습에 관해서는 여러 논자가 갑론을박하고 논쟁할 수 있지만 그 변화의 방향에 대해서는 다들 동의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기계이든 인공지능이든 사물이 사람의 일을 대체하거나 보조하면서 사람과 사물 간의 새로운 관계가 형성될 것이라는 점, 그 사물을 어떻게 불러야 할지에 대해우리가 논의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그 사물이 어디까지 진화해 나갈 것인지를 우리가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지금이라는 점 등에 대해서 말이다.

목차: 

I 로봇기술과 사회 영향력
II 자율주행차와 미래 도시
III 新기술과 도시사회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