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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리포트

서울시 가정용 전력소비의 변화요인과 저감방안

등록일: 
2013.09.10
조회수: 
4101
권호: 
제149호
발행일: 
2013-09-02
저자: 
김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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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자립률이 2.8%에 불과한 서울시는 급증하는 에너지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원전하나줄이기 종합대책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소득증가, 기후변화 등으로 에너지소비는 급격한 증가추세에 있으며 에너지 소비원 중 전력소비는 계절적 요인 없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가정용 전력소비의 경우, 에너지 다소비 계층은 늘고 있으나 적절한 규제를 위한 근거가 없어 향후에도 지속적인 증가가 우려된다. 이에 가정용 전력소비를 변화시키는 요인을 살펴보고 전력수요 안정과 전력소비 저감을 위한 정책방안을 제시하였다.

 

서울시의 전력소비는 특히 가정용 전력소비의 증가 제어가 관건

서울시의 전력소비는 서비스업 건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나 의무적 절전규제를 시행 중이다. 그러나 가정용 전력의 경우, 24시간 가동되는 가전기기들로 인해 기저부하를 형성하며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적절한 수요관리대책은 미흡한 실정이다. 또한 에너지소비의 가구 구성비 변화추이를 보면, 351kWh/월 이상 소비하는 에너지 다소비 계층의 비율이 계속 늘고 있어 향후에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정용 전력소비 증가는 1인 가구, 맞벌이 가구의 증가와 가전기기 사용의 보편화에 기인

1인 가구의 인당 전력소비량은 4인 이상 가구의 2.6배에 달하는 에너지 다소비 계층으로 조사되었고 가구분화 현상으로 1~2인 가구는 급증하는 실정이다. 또한 외벌이 가구에 비해 전력소비가 많은 맞벌이 가구의 증가추세, 대형 가전기기의 선호현상, 디지털 정보기기 사용의 보편화, 웰빙 가전의 추가 사용 등이 가정용 전력소비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친환경 에너지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는 높게 나타났으나 실생활에서 에너지절감을 위한 실천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에너지소비 효율화, 피크타임 분산, 맞춤형 수요관리가 중요

가정용 전력소비 저감을 위해 우선 적정 규모 이상의 가전기기를 중심으로 3대 에너지효율관리제를 시행하기 위한 단계별 전략을 수립한다. 둘째, 전력의 블랙아웃 우려를 해소하고 전력소비의 특정시간대 몰림 현상을 분산하기 위해 시간대별 차등요금제를 도입한다. 이를 통하여 에너지 다소비 가전기기의 이용시간대 변경을 적극 유도한다. 셋째, 가정용 에너지 절약을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여 수요관리를 실시한다. 1~2인 가구, 맞벌이 가구를 중심으로 맞춤형 에너지 소비저감대책을 마련하고 스마트폰 앱 개발, 에너지 절감률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등으로 수요관리정책에 참여를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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