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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리포트

차 없는 거리 사업의 평가 및 개선방안

등록일: 
2012.12.28
조회수: 
6774
권호: 
제131호
발행일: 
2012-12-24
저자: 
민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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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보행자 중심의 도시환경 개선을 통해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걷고 싶은 ‘보행친화 도시 서울’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하여 관련 조례를 개선할 예정이다. 2014년까지 차 없는 거리 10개소 추가·확충, 보행안전과 편익증대를 위해 그린존과 휴먼존의 도입, 보도 및 횡단보도 확충을 통한 보행 네트워크를 완성해나갈 예정이다.

보행환경기본계획의 수립과 함께 차 없는 거리 사업을 추진
서울시는 1998년에 수립된 보행환경기본계획에 따라 차 없는 거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2011년을 기준으로 지금까지 시행된 차 없는 거리 사업은 총 24개소로 도심부 상업지역과 주거지 생활가로를 중심으로 지역여건을 고려하여 시간제 또는 전일제로 차량통행을 통제하는 차 없는 거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의 만족도는 높으나 주차·휴게시설, 상인들의 이해부족과 주민의 반대 문제가 관건
대부분의 시민들은 안내판이나 현수막을 통하여 차 없는 거리를 인식하고, 토요일 오후에 약속이나 산책·휴식을 즐기기 위하여 1~3시간 정도 체류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시민들은 대중교통 이용의 접근성과 충분한 보행공간의 확보에서는 만족도가 높으나 주치공간의 부족과 휴게시설의 편의성 문제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지역상인은 차 없는 거리 사업이 보행환경개선에는 기여하였지만 상권변화는 큰 변화가 없었다고 평가하였다. 상가영업의 불편사항으로는 주차공간의 부족과 영업차량 이용의 불편을 언급하였다. 한편 전문가 및 공무원은 주변지역의 교통·주차문제와 더불어 상인의 이해부족과 주민의 반대를 사업추진의 주요 제약요소로 지적하였다.

지역특성을 반영한 차별화 전략과 주민주도의 사업으로 지속성 확보가 필요
차 없는 거리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도심을 중심으로 면적인 보행네트워크 만들기, 찾아가고 싶은 차 없는 거리 만들기, 주민이 완성해 가는 차 없는 거리 만들기가 필요하다. 먼저 역사문화유산이 산재되어 있고 대중교통을 통한 접근성이 높고 보행환경이 양호한 도심을 중심으로 면적인 보행 네트워크를 점진적으로 확산해 나간다. 지역특성을 살린 경관관리와 더불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지역의 고유문화를 정착시키고 지역의 이미지 개선과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한다. 마지막으로 사업의 계획수립 및 추진과정에 주민참여의 기회를 보다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사업 후에는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유지관리 운영위원회 설치를 통해 자율적인 청소, 주차관리 등의 운영·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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