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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안양천 수질개선 및 생태하천 조성을 위한 기초 연구

등록일: 
2002.02.18
조회수: 
5993
저자: 
조용모
부서명: 
도시환경연구부
발간유형: 
기본
과제코드: 
2001-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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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icon 원본 (5.08 MB)

Ⅰ. 問題의 提起 ○생활하수 및 폐수 등의 무단 방류와 안양천 상류의 개발로 인해 안양천 수질오염 심각 - 안양천의 수질은 1990년대에 들어와 하수관거 및 하수처리장이 건설되면서 상당히 개선되었으나, 아직도 일부 하천수계에서 생활하수가 무단 방류되고 있고, 공장·축산폐수가 철저히 처리되지 않고 있어 수질오염이 심한 상태임. - 안양천 상류의 개발로 인해 개화천 등의 수질개선이 필요함. 오염하천의 복원과 친수하천 조성에 대한 요구 증대 - 안양천 유역 주민들의 친수하천 조성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음. - 외국에서는 많은 예산을 투자하여 수질개선 및 하천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시작단계에 있음. 안양천 유역 자치단체 간의 역할분담 및 협력 필요 - 안양천의 수계에는 여러 자치단체(서울 7개 구청, 경기 7개 시청)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안양천 유역관리 및 수환경 관리를 위해서는 지자체간의 역할분담 및 협력이 필수적임. Ⅱ. 안양천의 수질 및 생물상 현황조사 안양천의 수질 특성 - 안양천 본류의 경우 안양천 상류(군포시계 구간: BOD 37∼55mg/L, 안양시계 구간: BOD 14∼32mg/L)의 오염이 심하고 하류(서울시계 구간: BOD 12∼18mg/L)로 유하하면서 수질이 개선되고 있음. 이는 수질이 양호한 학의천, 삼성천의 합류에 의한 희석 효과와 자정작용에 의한 것으로 판단되나 안양천을 친수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미흡한 수준임. - 지천의 경우 당정천과 산본천의 BOD는 각각 32∼39mg/L, 26∼36mg/L로 오염도가 높은데. 이는 생활하수의 일부 미차집과 공장폐수의 방류 때문으로 판단됨. 또한 개화천 BOD가 18∼33mg/L, 삼봉천 BOD가 14∼38mg/L로 나타나, 수질오염도가 높음. 반면에 삼성천(BOD 1∼6mg/L), 학의천(BOD 1∼6mg/L), 도림천(BOD 1∼8mg/L)은 수질이 양호함. - T-N과 T-P는 하류로 유하하면서 오염농도가 높아지는 상태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생활계 및 산업계오염 처리공정이 주로 유기물 제거 위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며, 또한 하류에 오염된 저니층에서 암모니아, 인과 같은 물질이 용출되기 때문으로 판단됨. ○안양천의 오염부하량 특성 - BOD배출부하량을 보면 전체 25,573.9kg/일로 분석되어, 이중 인구에 의한 생활계 오염원이 15,866.5kg/일로 나타나 전체의 62.0%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임. 산업계 오염원이 5,099.8kg/일(19.9%), 축산계 오염원이 3,501.8kg/일(13.7%)로 나타난 반면 토지이용계 배출부하량은 1,105.82kg/일로 전체의 4.3%에 불과함. - 행정구역별 배출부하량 산정 결과 BOD의 경우 생활계, 축산계, 토지이용에 의한 배출부하량에서 경기도(82%)가 서울시(18%)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음. 이것은 서울지역의 경우 하수가 100% 차집되어 처리되는 반면, 경기도 지역은 생활하수에 의한 배출부하량이 15,000kg/일을 상회하고 있기 때문임. - 유달오염부하량 산정결과 BOD는 3,052.9kg/일, T-P는 313.1kg/일로 나타났으며 이를 토대로 유달율을 산정한 결과 BOD는 11.9%로 나타났고, T-P는 32.1%로 나타났음. ○안양천의 생물상 특성 - 식물은 수생식물, 육상식물, 정수식물 등으로 비교적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주요 식물군집은 갈대, 애기부들, 물옥잠, 물억새임. 그러나 아직도 안양천은 인공제방 축조 등 치수안정성 위주로 조성된 상태이므로 고유한 식물상은 크게 교란되어진 상태임. - 안양천을 찾는 철새는 주로 고척교와 안양교 구간사이에 집중 서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흔한 텃새인 붉은머리오목눈이, 노랑턱멧새, 멧새, 참새, 까치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쇠오리, 흰빰검둥오리, 참새, 청둥오리 등이 우점종임. - 어류는 5종 69개체가 조사되었으며(2000년), 우점종은 버들치로 나타났음. 오염에 강한 잉어과 생물이 주로 채집되었는데, 그 이유로는 여울, 소의 부족과 수초지대 등의 산란장 부족 및 수질오염 때문으로 판단됨. - 양서류의 경우 안양천 상류부(백운저수지 일대)에서 참개구리, 산개구리, 무당개구리, 옴개구리 등 다양한 종이 발견되었으나 중류로 내려오면서 옴개구리만이 발견됨. 청개구리가 우점종으로 조사되었고 옴개구리는 출현빈도가 제일 높았음. 전반적으로 양서류의 서식정도는 빈약한 상태임. - 수서생물의 경우 개화식물이 많은 하천변 초지에서 주로 발견되었음. 농작물을 재배하는 곳에는 배추흰나비가 우점하는 것으로 조사됨. 수질이 나쁜 곳에 서식하는 꽃등에, 빨간 집모기 등이 조사되었음. Ⅲ. 政策建議 ○수질개선을 기반으로 점진적으로 생태하천 조성 - 안양천은 아직도 수질오염이 심한 상태이므로, 수질개선이 우선 선행되어야 함. 안양천 등 하천의 최종목표인 생태하천을 점진적으로 조성함. 그러나 도시하천은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음. -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3단계 조성 방향을 제시하였음. 수질개선으로 맑은 물이 흐르는 하천을 조성한 후 이를 바탕으로 친수·자연형하천을 조성하면서 단계적으로 생물상이 조화로운 하천으로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함( 참조). ○하천유지유량 확보 방안 - 안양천 상류 수계의 하천유지유량 확보 방안에는 백운저수지의 방류량 확보와 인덕원역 등의 지하철 용출수 확보, 협약에 의한 양질의 공장폐수 방류 등이 있음. 특히 하상에 지하수를 개발하여 유지용수를 확보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되어야 함. - 중·하류 수계의 경우 안양하수처리수의 재활용 방안이 있는데, 처리프로세스를 아래 그림에 제시한 바와 같이 하수2차처리수를 모래여과처리 및 오존처리 등을 실시하면 비교적 양질의 유지용수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임. - 서남하수처리장에 유입처리되고 있는 천왕역 지하철용출수(1000톤/일)를 개화천으로 방류하도록 함. - 안양천 하류 수계에 2∼4개 낙차보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되어야 함. 낙차보가 설치되면 수심을 확보할 수 있어, 어류의 서식환경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임. 이때 어도 설치도 동시에 검토되어야 함. 적절한 낙차보의 설치위치로는 사행천 구간이 형성되고 있는 구간인 개화천 합류후 지점과 하안대교 부근 지점 등임. - 하류수역도 하상에 지하수를 개발하여 유지용수를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음. 특히 안양천 둔치에 지하수를 개발하여 친수시설로 조성할 수 있음. 역곡천 수질개선 방안 - 부천시 역곡동에서 무단방류되는 생활하수량 3만톤/일로 인해 구로구와 광명시 주민의 악취에 대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음. 2006년에 역곡천 하수처리장이 건설될 예정이므로, 임시대책으로 공기주입산화처리+식생처리공법이 필요함. 이 공법은 역곡천이 개화천과 합류전의 넓은 나대지를 이용하면, 시설이 가능하고, 하수처리장 건설후에도 연계처리가 가능하여 예산을 절약할 수 있음. ○의왕·군포시 등의 하수차집시설 정비 - 군포시, 의왕시 구간은 생활하수가 일부 무단방류되고 있으며, 간헐적으로 공장폐수도 무단배출되고 있어 하수차집시설이 조속히 정비되어야 함. ○안양하수처리장 미처리 방류수의 조속처리 - 안양천 중·하류수역의 수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안양하수처리장의 증설공사(현재 30만톤/일→60만톤/일)가 계획대로(2002년 4월 완공예정) 추진되어야 함. ○하상퇴적물에 대한 대책 필요 - 하상퇴적물로 인한 악취로 인해 매년 준설을 실시하고 있으나 홍수 등으로 인해 일시적인 준설 효과만 있음. 따라서 하상퇴적물에 의한 악취방지 대책을 마련하면서 하상퇴적물의 준설기간을 2∼4년 주기를 늘리는 방안을 마련하여야 함. ○호안블록에 복토식생공법 도입으로 초지 조성 - 호안블록을 뜯어내지 아니하고, 고수호안에 초지대를 조성할 수 있는 방안으로 복토식생공법을 도입하여 실시하여야 함. 특히 하천이 호안블록으로 시공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 방안은 가장 실행가능한 방안이고, 예산도 절약할 수 있다고 판단됨. 현재 이 공법을 시행할 수 있는 구간은 서울시계 하천 양안에 설치 가능하다고 판단됨. ○직강 콘크리트 호안에 담쟁이 덩굴 식재 - 안양천 중·상류(안양·의왕·군포시 구간)의 호안은 콘크리트로 조성되어 있어, 복토식생공법을 적용하기 어려우므로 둔치에 담쟁이덩굴을 식재하여 콘크리트로 인한 인공성을 제거토록 함. 이 방안은 많은 예산이 투여되지 않고, 곧바로 실행가능한 방안이라 판단됨. ○하도내 수로폭 조절과 생물서식지 개선 - 안양천 중·하류는 하폭이 30∼40m이므로 생태적 기법을 이용한 저수호안을 도입하기에 어려우므로 자연적으로 사행수로가 생기는 구간을 위주로 수로폭을 조절하고, 식생대를 조성하여 생물서식지를 조성하여야 함. 그러나 인위적인 수로폭의 조절 방안은 장마철 강우시 훼손될 우려가 있으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 ○광명대교∼안양교 구간의 우수생태계 보존구역 지정 - 안양천의 광명대교∼안양교 구간 등에서는 쇠오리, 청둥오리, 흰빰검둥오리, 황조롱이 등 10여종 이상의 철새와 텃새가 관찰되고, 개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이것은 한강 밤섬주변에서 월동하다 안양천으로 찾아온 것으로 추정됨. 이 지역은 둔치에 초본식생이 잘 조성되어 있어 우수생태계 보존구역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하천변에 식생대를 설치(부도설치 및 어소제공)하여 어류서식지를 조성하는 방안이 필요함. ○개화천 상류의 방치관리로 자연하천 조성 - 개화천 상류는 아직 호안블록이 시설되어 있지 아니하므로 저수·고수호안 사면에 형성된 토양층과 이를 기반으로 발생하는 초본 식생은 예초관리하지 않고 방치관리하여 자연형성과정을 촉진하도록 함. ○둔치에 지하수를 이용한 수로를 형성하여 친수공간 조성 - 안양천 중·하류 유역의 둔치에 수로를 형성하여 주변경관과의 조화를 구하고, 생태적으로 건강한 환경을 유지시킬 수 있는 수변공원을 조성함으로써 오픈 스페이스로서의 기능 및 주민들의 정서함양을 도움. ○친수·자연형 하천의 조성을 위한 기본틀 마련 - 안양천을 친수·자연형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이 수립되어야 함. 이를 위해 안양천수질개선협의회에서 통합계획(안양천 전 수계를 대상으로 장기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음. 이때 주변환경여건 조사를 실시한 후 안양천의 친수·자연형하천 조성을 위한 방향 및 시설설정, 그리고 하도 및 둔치에 수로 및 식생조성과 도입되어야 할 친수시설, 산책로 조성, 접근로 확보 등을 망라한 종합적인 계획이 수립되어야 함. - 안양천의 합리적인 관리를 위해 관련유역의 통일된 정책방향이 수립되어야 함. 이를 위해 관련기초자치단체는 안양천 관리와 관련된 통합된 조례를 제정하고, 이를 기초의회에서 추인받도록 함. ○안양천 상·하류의 수질개선을 위한 협력방안 - 역곡천의 수질개선을 위한 대책으로 하천정화공법을 적용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시설부지는 부천시에서 제공하고, 건설비 및 유지관리비는 서울시(구로구), 경기도(광명시, 부천시)에서 분담하는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함. - 당정천, 산본천, 오전천, 왕곡천 등의 생활하수 차집시설 설치는 환경부 및 군포시, 의왕시, 안양시에서 비용을 분담하는 방안이 고려될 수 있음. - 안양천의 하류(서울시계)구간의 수질 개선을 위한 하수처리방류수질 개선 방안은 서울시의 일정부분 협력이 필요함. ○교육·홍보·모니터링활동 지원 - 안양천수질개선협의회에서는 회비에 의해 운영되는 환경단체의 환경교육 프로그램과 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프로그램과의 연계 또는 지원을 모색하여 사업성과를 증진키는 것이 필요함. - 안양천의 수질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수질감시 사항, 시민의 참여 사항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이 구축하여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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