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문제의 제기
석유자원의 한계와 지구온난화
- 킹 허버트(1956)를 시초로 하는 오일피크에 관한 일련의 연구에 의하면 전 세계 석유자원의 생산은 2006년-2060년 사이에 피크를 이루고 점차 감소하여 조만간 고갈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
- 반면, 전 세계의 석유에너지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를 비롯한 온실가스 배출량도 급속히 증가하고 지구환경의 수준도 점점 악화되고 있음.
- 우리나라도 2004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세계 10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주요국가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율에서는 중국에 이어 2위권을 차지하고 있음.
수송부문 에너지소비의 지속적 증가
-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수송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20%로 에너지생산부문(145%)을 제외한 다른 부문을 크게 상회하고 있음.
- 또한, 전 세계 석유에너지의 소비에서 수송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임.
- 우리나라에서도 수송부문의 에너지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1980년 전체 에너지소비의 약 13%에서 2005년에는 약 35%로 비중이 크게 증가하였음.
- 수송부문의 에너지소비 중에서 75%는 도로교통부문에서 발생하고 있음.
- 특히, 수도권에서는 산업부문, 가정부문의 에너지소비보다 수송부문의 에너지소비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음.
교통에너지소비의 절감을 위한 연구의 필요성
- 급속한 도시성장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 에너지소비 및 지구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92년 리우회의 이후 전 세계는 지속가능한 개발의 이념아래 포괄적인 목적으로 도시․교통․환경을 통합한 정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에너지문제와 연결된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음.
-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비롯하여 스마트한 성장, 교토의정서의 발효 등 에너지 절약형 도시의 개념이 대두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조만간 교토의정서의 이행국가로 분류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음.
- 특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교통부문의 에너지소비를 절감하기 위한 도시공간구조전략 및 교통수단분담전략의 효과에 대한 실증적 연구가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