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frailty(노쇠) 관리 필요
Frailty(노쇠)는 노화로 인한 신체·정신·사회 기능의 저하로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취약성이 증가한 상태를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노쇠’, ‘허약’ 등 다양한 용어가 혼용되지만, WHO는 이를 내재적 능력의 감소로 정의하며 기능 중심의 건강관리 필요성을 강조한다. 노쇠는 질병이나 장애와 구별되는 독립적 개념으로, 조기 발견과 예방적 개입을 통해 장기요양 진입을 늦출 수 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서울시는 frailty 개념을 건강정책 전반에 반영하여, 기능 유지 중심의 통합적 노인관리체계 구축이 요구된다.
서울시 방문건강관리 ‘건강취약 노인’ 중 22.5% 노쇠…독거가구, 노쇠 위험 1.2배 높아
2024년 서울시 방문건강관리사업 참여자 14,132명(건강취약계층 노인)을 분석한 결과, 22.5%가 노쇠, 51.5%가 전(前)노쇠 상태로 나타났다. 일반특성으로는 인지기능 저하(31.0%)가 두드러졌으며, 여성과 독거가구의 노쇠 비율이 높았다. 그리고 독거 노인은 비(非)독거 노인보다 노쇠 위험이 1.2배 높았다. 또한 노쇠 노인은 비(非)노쇠군 대비 치매 위험이 1.7배, 우울 3.4배, 낙상 1.9배 높고 외출 가능성은 0.29배에 불과했다. 이는 노쇠가 단순한 신체 상태가 아니라 정신건강과 사회활동 저하와도 밀접히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시 어르신 기능평가, 패널조사와 AI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 필요
어르신 기능평가 체계를 정책 효과 검증과 맞춤형 건강관리로 연계되는 통합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대표성 있는 층화표본 설계와 동일 대상자 추적조사를 통한 패널조사형 체계를 도입하여 장기적 변화를 분석하고, 건강행태·의료이용 항목을 포함해 사업의 실질적 효과를 평가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구조로 개선이 필요하다. 더불어 AI 기반 기능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설문 입력부터 분석·노쇠 자동분류·리포트 생성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여 조사 효율성과 현장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