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셸터 이용자 만족도·효율성 제고 위해
서울시, 기능·시설 지속적 관리 통한 내실화
서울시, 시민 편의 위한 미래형 정류장 스마트셸터 13개소 시범운영
서울시는 버스 이용에 있어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후화된 기존의 버스정류장을 개선하여, 편의성과 안전성을 갖춘 첨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버스정류장인 스마트셸터 13개소를 2021년 8월부터 시범 운영하였다. 스마트셸터는 시범운영 기간 버스서비스 만족도조사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시설 투자가 과다하다는 등 부정적인 의견도 제기되었다. 시범운영 기간이 지난 현시점에서, 스마트셸터에 대한 시민들 인식과 효용성을 재조사하고 개선 방향을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
스마트셸터 안전성·편의성·쾌적성 설치…기능·시설 지속적 관리 필요
스마트셸터에는 지점별로 최소 15개 이상의 다양한 안전성·편의성·쾌적성을 위한 기능들이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부분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게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지만, 스크린도어는 항상 열려 있는 상태로 고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냉난방 효율을 저하시키고 공기청정 효과를 감소시키는 등 개선의 여지가 있다. 또한 일부 스마트셸터에서는 고장난 상태로 시설들이 방치된 채 운영되고 있고, 천장과 바닥에 먼지와 얼룩 등 청결 상태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용자, 냉난방기·온열의자 등 짧은 대기시간 체감 가능한 시설 선호
스마트셸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수행한 결과, 대부분의 이용자는 스마트셸터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응답하였다. 특히 시설별로는 냉난방기나 온열의자와 같이 짧은 대기시간에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시설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겨울철에는 여름철에 비해 공기청정기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이용자가 직접 이용하지 않는 시설들은 그 인지도가 과거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한편 플랫폼 배차 안내 단말기에 대해서는 많은 시민들이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스템이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는 모르는 시민들이 더 많았으며, 시스템에 대해 알고 있는 이용자들도 실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안내하는 정차면에서 대기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스마트셸터에 다양한 시설이 설치되어 있음에도 이용자들은 의자가 부족하거나 불편한 부분에 개선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하였고, 시설이 고장난 채 방치되어 있는 등 지속적인 스마트셸터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