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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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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정책연구(Policy Research[PR]): 서울시정을 위한 정책개발과 사회동향에 대응하는 연구 기초연구(Basic Research[BR]): 연구원의 역량강화와 정책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 축적을 위한 연구 현안연구(Ordinary Research[OR]): 당면과제 해결을 위하여 단기적으로 수행하는 연구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서울시 하천관리방안
  • 등록일2025-06-23
  • 조회수431
  • 주제 기후변화/환경 , 안전/인프라
  • 저자김민석, 황성환, 윤선권, 최현석
  • 과제코드2024-PR-04
  • 분량/크기(page)169
  • 발간유형정책
  • 부서명미래융합전략실
  • 발행일2025-06-23
  • 기후위기
  • 하천관리
  • 수변감성도시
  • 수변공간
  • 하천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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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적 사업과 효율적 하천관리 전략으로 
기후위기시대 수변도시 서울의 방향 제시

서울시민 하천 이용 84.9% 만족…홍제천 수변공간 96.1% 만족

서울시는 서울비전 2030과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25년까지 서울 전역에 27개소의 수변공간을 만들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문화, 경제, 휴식 등이 가능한 수변활력거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1호 수변활력거점인 홍제천 수변 테라스는 본 연구에서 실시한 2024년 서울시 하천 이용 시민 설문조사에서 무려 96.1%의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관(인공폭포, 분수 등)에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앞으로도 98.1%가 재방문 의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26개소(복개하천 제외)의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전체 하천에 대한 시민의 만족도는 84.9% 수준인 반면, 홍제천 수변 테라스는 전체 만족도보다 약 10% 이상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하천 주변에 녹지 조성, 지역의 활기 형성, 지역 주민의 접근성 향상, 자연 속 여가 공간 제공, 홍수 방지, 수질 개선, 생태계 회복 등 다양한 측면에서 균형을 맞추며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하천관리 정책과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서울의 하천, 지역 소외 없는 균형적 예산집행과 종합적 관리 필요

2024년 서울시 하천 이용 시민 설문조사에서 만족도가 가장 낮은 하천은 향동천(64.5%), 목감천(66.7%), 감이천(73.3%) 순으로 광역하천(경기도와 서울을 흐르는 하천)에 낮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서울시 하천관리가 서울 4대(중랑천, 안양천, 탄천, 홍제천) 지천 중심에서 전 지역으로 확대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서울의 하천별 공간 관리 주체는 한강은 한강사업본부, 청계천은 서울시설공단, 기타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은 자치구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관리 주체가 가장 많은 하천으로는 중랑천(7개 자치구), 안양천(5개 자치구), 도림천·우이천(4개 자치구) 순이다. 하천 면적당 자치구별 하천관리 사업비를 분석한 결과, 자치구 간 최대 약 200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하천관리 예산 수립 시, 자치구 간 균일성을 확보하는 등 지역 차이 없이 하천 전반에 걸쳐 균등한 분배가 될 수 있도록 조정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하천공간의 균등한 시설과 사업비를 위한 하천관리 정책지표를 제안하였다. 적정시설 지표로 100㎡당 체육시설은 3.5~4.8개, 휴게/편의시설은 4.7~7.1개를 제시하였고, 적정사업비 지표로는 심미성(친수공간, 수목 등) 80백만 원, 편리성(운동, 휴식/편의공간 관리) 160백만 원, 안전성(청결, 조명, CCTV 등) 24백만 원으로 총 210~260백만 원을 제시하였다. 또한 서울에 위치한 총 12개의 파크골프장 중 하천공간에 자리 잡은 파크골프장은 9개소로 약 1km의 가까운 거리에서 파크골프장을 운영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천공간은 시민과 동식물 등 모두가 공유하는 공간으로, 자치구별 개별적인 관리방식은 상류와 하류 간, 좌안과 우안의 관리 차이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하천 단위 또는 유역 단위의 종합적 관리가 필요하다. 

기후위기시대, 이수·치수·친수 연계해 다면적 하천공간 활용사업 추진

기후위기 시대, 시민의 86.5%는 서울 하천환경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하였으며, 시민들은 “친수/환경”, “이수”, “치수” 순으로 하천 내 악취 및 해충저감(90.4%), 수질 개선(87.0%), 물순환/물재이용 확대(81.2%), 홍수(수해)방지(80.8%)를 항목평균 이상으로 꼽았다.
기후위기 시민 인식과 더불어 본 연구에서는 현재 서울시 하천관리의 문제점(악화요소)과 가뭄, 도시홍수, 폭염 등 기후위기에 따라 하천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새로운 요소)을 기반으로 하천관리의 과제를 도출하고 총 6개의 실행과제를 도출하였다.
도출된 실행과제 6개를 기반으로 사람과 동식물이 공존하는 하천공간, 하천 재구조화를 통한 수변공간 확대, 단절된 하천공간의 연결, 하천복원을 통한 수변공간 조성 등을 도식화하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기후위기대응사업과 더불어 다면적인 관점에서 상호 연계되는 사업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부각하였다. 예를 들면, 사당천 복원사업과 대심도 사업(2단계) 또는 일본의 지하하천 등과 같이 연계하여 수로형 하천으로 조성하는 방안, 북부간선도로 및 내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일본의 외곽방수로 및 말레이시아 스마트터널과 같이 연계하여 기후위기 대응의 배수와 저류 등 다면적인 활용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