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지 32.2% 너구리 서식 가능
이에 따른 시민 안전 등 공존 대책 필요
너구리 출몰에 의한 사고 발생 등 관련 실태 파악과 관리 대책 마련 필요
도심지 내에서 너구리는 포유류 중 41.7%로 많은 수가 구조되고 있고, 2018년 49건 에서 2021년 81건까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음. 2022년에는 시민 물림 사고가 발생 하여 시민들의 불안이 증가하였음. 또한 너구리는 개선충증, 광견병 등 인수감염병을 전파할 수 있는 위험도 있음. 그러나 야생동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보호 대상으로 너구리와 너구리 서식 환경을 보전하는 노력도 필요함
시민 조사 결과, 너구리와 공존 필요하다고 인식하나 물림 사고와 전염병 우려도 있음
서울시민 1,200명 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너구리와의 ‘공존’에 동의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인식이 다소 높은 편임. 너구리는 자연 서식지가 줄어 도심지로 내려왔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지만(87.3%) 위협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낮은 편. 그러나 대면시 인수감염병 전염과 물림 사고 등 에 대한 우려감은 있음. 또한 너구리를 만났을 경우의 대처 방법과 신고 방법을 인지하는 경우가 13.9% 로 매우 낮으므로 발견 이후 대처 방법에 대한 시민 교육과 홍보가 필요할 것임. 너구리 관련 정책 방향으로는 ‘보 호’와 ‘공존’이 바람직하다고 인식하며, 서식지 보존과 로드킬 충돌을 예방을 위한 관 리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있음. 따라서 공존 대책과 함께 시민의 안전을 우선 고려한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할 것
너구리는 서울 도심지 전 지역, 여름~가을까지 출몰하고 있음
서울시 야생동물구조센터(325건), 서울시 민원(82건), 네이처링(77건) 그리고 SNS (122건) 등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통해 매년 도심지 너구리 출몰 건수가 증가하고 있 음을 확인할 수 있음. 3개 데이터에 중복으로 출현한 자치구는 25개 중 16개로 서울 전 지역에서 출몰이 확인되고 있음. 강남구, 강동구, 강서구, 관악구, 광진구, 구로구, 도봉구, 동작구, 마포구, 성동구, 송파구, 양천구, 영등포구, 용산구, 종로구, 중랑구 등의 산림, 하천 인근 건물 주변에서 57% 비율로 시민에게 발견됨. 계절적으로 주로 여름~가을에 출몰 빈도가 높으나, 동면 시기인 겨울에도 출몰하는 등 전 계절 고르게 활동하고 있음. 또한 생태경관보전지역 내에서의 출몰 현황을 분석한 결과 17개 지역 중 10개 지역(62.5%)에서 너구리가 출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너구리가 자연 환경이 양호한 지역에서의 서식을 선호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