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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리포트

서울시 영상미디어 창조인재의 노동시장 특성과 정책제언

등록일: 
2017.02.10
조회수: 
1364
권호: 
제224호
발행일: 
2017-02-10
저자: 
오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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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경제비전 2030]에서 창조경제의 구축과 창조인재 양성을 주요 비전으로 설정했다. 창조경제의 인적 기반인 창조인재를 유인할 수 있는 주거·산업 환경, 문화 어메니티 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특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창조인재가 선호하며, 쉽게 진입하고 활동할 수 있는 노동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는 영상미디어산업에 종사하는 창조인재의 노동시장 특성과 다양한 정책 수요를 살펴보고, 이를 기반으로 창조인재 육성을 위한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

 

영상미디어 노동시장은 신규자에게 진입장벽이 높고 정보접근성이 낮아 인력수급이 부조화

영상미디어 인력을 뽑는 1순위 선발기준으로 기업의 53%가 ‘경력’, 19%가 ‘포트폴리오’로 경력자를 선호해, 노동시장 입직 구조가 신규자에게 불리한 편이다. 높은 진입장벽은 인맥을 통한 구직이라는 비공식적인 구직경로 때문에 더욱 견고해진다. 신참자는 주로 ‘학교 선후배의 소개(중요도 4.1점/5점 만점)’로 구직하므로 폭넓은 직장 탐색이 어렵다. 또한, 기업의 재무정보나 재정 건전성 등이 공개되지 않아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방해하고 있다.

 

영상미디어 창조인재는 공식적인 기관보다 다른 창조인재와 교류로 학습과 경험을 축적

서울 영상미디어 창조인재는 거의 3년에 1번 이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번한 이직과정에서 창조인재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노출되며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게 된다. 또한, 창조인재는 독학 이외에도 평균 2개의 적극적인 학습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다른 창조인재나 협회와의 교류, 모임 등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아이디어를 획득하고 있다. 현재 학원의 훈련기능이나 대학과 직업소개소 등의 취업알선기능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영상미디어 노동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포괄적인 인재양성 정책 추진이 필요

서울 영상미디어 노동시장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갖춘 신참자·이직자·경력자 등이 다수 유입되고, 이들이 시장 내부에서 상호 경쟁할수록 창작물과 산업의 성과는 향상될 수 있다. 서울시는 신참자가 쉽게 노동시장으로 편입되고, 신참자와 경력자 모두가 창조적 역량을 강화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인재양성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정보접근성의 강화, 노동시장 단계별 창조인재의 역량 강화, 창조인재 간 상호 교류 촉진, 창작기회를 제공하는 집적화 전략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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