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행동’ 사업 전개 (파리市)
등록일:
2014.06.16
조회수:
2521
○ 2014년 5월 28일, 안 이달고(Anne Hidalgo) 신임 파리시장은 시민단체 플랫폼(platform) ‘블루 블랑 제브르’(청백색 얼룩말이라는 뜻)가 제안한 “시민행동” 공모 사업 협정서에 조인함. 이 사업의 목표는 시민들에게 시정에 직접 참여하는 행위자가 되도록 수단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임.
- '시민 행동’ 사업은 시민들에게 발언권과 행동수단을 돌려주어, 시민들이 주민대표(즉 구의원, 시의원, 구청장 등)들이 대변하지 못하는, 또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다시 공공생활의 주인공이 되게 하자는 것임.
- 이 사업은 ‘블루 블랑 제브르’(작가·독서운동가인 알렉상드르 자르댕과 기업전략 컨설턴트인 나타샤 케스테르-세메옹, 그리고 기업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인 기욤 비예몽이 공동설립)가 자발적으로 제안한 사업으로, 이미 많은 시민들과 단체들, 그리고 기업들이 각자 ‘zacteur’(행동하는 얼룩말, 얼룩말은 역동성을 상징)로서 사회문제에 직접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시민행동’ 플랫폼에 등록함.
- 이 플랫폼의 등록절차를 통해 가입자들은 시민정신과 기업가정신으로 탈바꿈하고, 특정 정당에 속하지 않으면서도 정치(행정)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됨. 이 플랫폼은 사실 모든 분야에서 각급 지자체 정부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각 지자체와의 협약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시민행동’ 사업 협정서에 조인한 각 지자체장들은 “기꺼이 시민들의 관심사를 적극 수용해서, 각 지역에서 이 단체에 가입한 회원들이 제안한 프로그램을 적극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함.
- 이 시민행동 플랫폼에는 단체, 기업, 개인 자격으로 각각 등록할 수 있음. 참여한 시민들은 교육, 건강, 취업, 창업, 주거, 친환경, 문화, 사회 분야 등에서 작지만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대안을 제안하고, 또 시민들을 위한 실제적인 작은 대안들이 서로 연합해 발전함으로써 종합 대책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음.
- 안 이달고 파리시장은 시민들이 시정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많이 제공하는 것이 자신이 추구하는 정책이라면서, ‘시민행동’ 사업 협정서 조인은 그러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힘. 이런 의미에서, 파리시의회는 市 예산의 5%, 즉 연간 710만 유로(약 98억원)를 이 사업에 투입하기로 결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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