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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위치

연구보고서

친수형 마을만들기 방안연구

등록일: 
2011.06.09
조회수: 
5055
저자: 
민현석
부서명: 
주택도시설계연구실
분량/크기: 
192Page
발간유형: 
정책
과제코드: 
2010-PR-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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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icon 목차 (93.03 KB)
PDF icon 요약 (1.71 MB)
PDF icon 원본 (26.04 MB)
PDF icon 부록 (9.09 MB)

민선4기 한강르네상스와 하천르네상스를 통하여 과거 버려진 공간이자 단절의 공간이었던 서울의 하천이 자연과 인간이 만나는 수변문화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2030년을 목표로 한강 호안의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한강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한편 반포, 뚝섬, 여의도, 난지지역에 특화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산업화와 도시화를 거치면서 대부분 복개되어 상부는 도로로, 하부는 하수도로 활용되고 있는 하천을 복원하여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설치하고 하천의 연속성을 확보하여 수변 생태축과 녹지축을 연결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서울시의 하천복원 노력을 통하여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하여 도시민의 삶에서 사라지고 잊혀버린 하천의 공간이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문화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청계천 복원사업 이후, 한강르네상스와 하천르네상스를 통하여 문화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하천주변공간의 활력을 도심의 생활공간에까지 확대 추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청계천 복원사업 이후 서울 도심 사대문안 지역의 물길을 복원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친수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수변문화의 활력을 시가지 내부에까지 확대하고자 하는 다양한 노력들이 시도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업들이 서울 도심 사대문안을 대상으로 한 지역적 차원의 종합계획 없이 구간별로 단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물길의 고유특성인 하천의 연속성이 떨어진다. 또한 시민들의 물길에 대한 역사인식과 물길복원에 대한 공감대 형성 없이 짧은 시간 내에 보여주기 식으로 급급하게 사업이 행정주도로 추진되고 있어 역사성 회복이라는 물길복원의 근본적 취지마저 퇴색되어 버린 실정이다.
따라서 서울 도심 사대문안 지역의 옛 물길이 흘렀던 지역을 찾고 물길 간의 연속성을 고려하면서 장기적 차원에서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또한 옛 물길 조성사업을 주민참여를 통하여 추진함으로써 물길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옛 커뮤니티를 복원하고 이를 통하여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유도해야 한다. 즉, 옛 물길의 조성을 통하여 지역고유의 특성을 도출하고 지역주민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서울의 역사적 정체성을 살리고자 하는 행정의 선도적 노력에 의하여 많은 문화재는 물론 도시형성의 근간이 되었던 자연지형 또한 복원되고 있다. 경복궁과 서울성곽이 지속적인 복원 노력으로 제모습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으며 청계천 복원사업을 계기로 사라졌던 서울의 옛 주요물길이 복원되고 있다.
이제 복원된 뼈대에 살을 붙이는 노력을 하여야 한다. 그리고 살을 붙이는 일은 행정이 아니라 시민이 중심이 되어 이루어져야 한다. 서울의 역사문화유산은 서울시민 모두의 자산이기에 삶의 주변에서 발견되는 크고 작은 역사문화자원을 시민과 함께 복원하고 유지・관리해나가야 한다. 이와 같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을 통해서 결국 서울의 역사적 정체성은 보다 공고해질 것이다.
옛 물길 조성을 통한 친수형 마을만들기는 바로 시민들의 삶의 주변에서 발견되는 역사문화유산을 마을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가꾸어가는 일이다. 과거, 마을의 중심이자 공유의 공간이었던 마을의 실개천을 마을 사람들과 함께 되살리고 가꾸어 가는 과정을 통하여 마을의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는 한편 도시화로 인하여 와해되어 버린 지역 커뮤니티도 보다 공고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서울의 역사적 정체성도 완성되어 갈 것이다.

연구의 목적

주민참여를 통하여 옛 물길을 조성하고 주변지역의 환경을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
서울 도심 사대문안 지역은 과거 내사산에서 청계천으로 흘러들어 갔던 크고 작은 옛 물길을 중심으로 길이 만들어지고 마을이 형성되었다. 또한 실개천을 중심으로 마을 아낙들이 삼삼오오 모여 빨래를 하거나 어린이들은 물놀이를 즐겼다. 더불어 골목길을 중심으로 소단위 커뮤니티가 형성되었던 것과 같이 실개천을 중심으로 지역 단위의 커뮤니티가 형성되었다.
이 연구에서는 도시화로 인하여 사라졌던 옛 물길을 파악하고 마을 주민이 주체가 되어 옛 물길을 조성하고 주변환경을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즉, 서울 도심 사대문안에서 이미 추진되었던 물길조성사업을 도시설계적 측면과 주민참여의 측면에서 평가하고 주민설문을 토대로 대안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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