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영역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하단링크 바로가기

서울연구원로고

ENG

연구보고서

정책연구(Policy Research[PR]): 서울시정을 위한 정책개발과 사회동향에 대응하는 연구 기초연구(Basic Research[BR]): 연구원의 역량강화와 정책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 축적을 위한 연구 현안연구(Ordinary Research[OR]): 당면과제 해결을 위하여 단기적으로 수행하는 연구

서울시 C-ITS 실증사업의 효과평가와 발전방향
  • 등록일2025-10-24
  • 조회수127
  • 주제 교통
  • 저자정영제, 박순용, 조혜림, 연준형
  • 과제코드2024-PR-75
  • 분량/크기(page)91
  • 발간유형정책
  • 부서명스마트교통연구실
  • 발행일2025-09-26
  • C-ITS
  • 자율협력주행
  • V2X
  • 교통안전서비스
  • 교통사고 개선
  •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
  • 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서울시, C-ITS 실증사업 추진 통해
교통사고 예방·도로교통 효율화 기여

서울시, 노선버스 교통안전 개선 위해 ‘서울시 C-ITS 실증사업’ 추진

서울시는 자율협력주행 기반 미래 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 ‘서울시 C-ITS 실증사업’을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단계에 걸쳐 추진하였다. 이 사업은 노선버스를 대상으로 무단횡단 보행자 접근알림 등 V2X 교통안전 서비스를 실증하고, 상암, 여의도 등을 대상으로 자율협력주행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총 1,600대 시내버스에 강남대로, 종로 등을 대상으로 실증사업이 진행되었으며, 자율주행 기술의 실현 가능성과 교통안전 개선 효과를 실증적으로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신호알림, 교차로 사고 예방, 돌발 상황 CCTV 연계 등을 제공하며, 실시간 사고위험 상황을 감지 및 예측하고, 운전자에게 즉각적으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과 도로교통 효율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서울시 C-ITS 구축구간에서 사고건수·심각도 개선된 결과로 나타나

서울시 C-ITS 구축 구간 및 미구축 구간의 노선버스 교통사고 발생 이력을 비교 분석한 결과, C-ITS 구축 구간에서 미구축 구간 대비 교통사고 건수 및 심각도 모두 상대적으로 우수한 개선 효과가 확인되었다. 2018~2020년 대비 2021~2023년 사이 사고 건수는 연평균 297건에서 270건으로 9% 감소했으며, 인명피해 또한 연평균 431명에서 353명으로 18%가 감소해 C-ITS 미구축 구간의 감소율 9% 대비 2배의 개선 효과가 확인되었다. 사망자 9, 중상자 3, 경상자 2, 부상신고자 1의 가중치를 적용하여 사고 심각도를 정량화한 EPDO(Equivalent Property Damage Only) 역시 C-ITS 구축 이전 991에서 구축 이후 773으로 22%가 감소하여 C-ITS 도입에 따른 사망, 중상 등 중대사고 개선에서 더욱 뛰어난 효과가 확인되었다. 
Hauer 비교그룹법을 적용하여 서울의 교통사고 감소 경향을 반영해 서울 C-ITS 구축에 따른 교통사고의 순개선 효과를 확인하였다. 교통사고 건수 기준 4.3%, EPDO 기준 12.7%의 순개선 효과를 나타내었으며, C-ITS 구축으로 인한 서울시 노선버스 교통사고의 뛰어난 순개선 효과를 확인하였다.

서울 C-ITS 교통안전서비스, 높은 순응도·교통류 안정화 효과 보여

서울시 C-ITS 사업의 효과 검증을 위해 C-ITS 서비스의 운전자 반응에 대한 순응도와 교통류 안정화 항목을 평가하였으며, 2022년 1월부터 2024년 8월까지 총 2년 8개월 중 140일을 샘플링하여 분석을 수행하였다. 먼저, C-ITS 교통안전 서비스에 대해 운전자가 실제로 반응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순응도 지표’를 적용하였으며, 순응도는 C-ITS 교통안전 서비스의 제공 전후 30초 간의 속도정보를 집계하여 감속 여부에 따른 순응 비율을 의미한다. 분석 결과, 평균 약 62% 수준의 순응도가 지속적으로 유지되었으며, 이는 C-ITS 서비스가 운전자의 주행 행동에 실질적 영향을 주고 있음을 의미한다. 서울 C-ITS가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의 주요 혼잡구간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노선버스만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점 또한 높은 순응도를 나타내는 사유로 판단된다. 특히 2021년 시행된 사전사후 평가 이후 60% 이상의 일관된 순응도를 유지하고 있어 우수한 효과성과 운용 안정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서비스별 순응도는 연차별 일관된 결과를 나타내었으며, 최고 순응도는 차량 추돌방지 지원의 86%이고 최저 순응도는 불법주정차 위치알림의 42%로 확인되었다. 위험인지 이후 즉시 반응이 필요한 경고형 서비스에 높은 순응률이 나타났으며, 불법주정차 위치알림, 터널 사고정보제공 등 정보제공형 서비스에는 낮은 순응률이 나타났다. 
또한 C-ITS 서비스 제공에 따른 버스의 주행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버스 가속도의 변화율을 의미하는 JERK와 가속도 변화의 불규칙성을 나타내는 가속소음 지표를 확인하였다. 서비스 제공 이후 30초 동안 속도를 이용하여 1초 단위 가속도 변화율을 JERK로 산정하고, 30초 동안의 JERK 값의 최댓값과 최솟값의 차이를 의미하는 PTP JERK를 확인하였다. PTP Jerk는 C-ITS 구축 이후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약 6% 감소해 평균 2.29m/s³에서 2.42m/s³의 범위를 나타내었으며, 일반적인 혼잡구간에서의 가감속 수준인 2.5m/s³ 이내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서비스 제공 이후 30초 동안 속도를 이용한 1초 단위 가속도의 표준편차를 의미하는 가속소음 지표 또한 2021년 이후 평균 0.51~0.54m/s² 범위의 완만한 가감속 상태를 나타내었으며, 최근 3년간 평균 8% 감소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중간값 기준으로는 2021년 대비 2023년에 약 11% 감소하여 운전자 반응의 변동성이 완화되고 보다 안정적인 주행 패턴이 형성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