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VOCs 배출 1순위인 생활소비재의 우선 관리 대상 제품을 선정하고 VOCs 배출의 사전ᐧ사후 관리 방안 제안
(연구 배경) 서울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의 주요 원인은 ‘가정 및 상업용 유기용제 사용’(생활소비재) 부문이 약 48%로 배출기여도 1순위 차지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통계(CAPSS: Clean Air Policy Support System)에 따 르면, 2020년 기준 서울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은 63,368톤으로 주원인은 ‘유기용제 사용’ 부문에서 ‘가정 및 상업용 유기용제 사용’(생활소비재 포함) 부문이 약 48%로 배출기여도에서 1순위를 차지한다.
VOCs는 오존(O3)과 미세먼지(PM) 전구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일부 성분(Benzene, 1,3-Butadiene)은 인체에 노출 시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되어 건강 보호 측면에서도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 생활소비재의 경우 시민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제품(헤어스프레이, 섬유유연제, 방향제 등)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달리 제품에서 발생하는 VOCs 배출관리를 위한 별도 시설이 없고, 공기 중으로 그대로 비산 배출된다는 문제가 있다. 또한 서울의 2019년과 2020년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비교해 보면 다른 오염물질에 비해 VOCs 배출량이 유독 낮은 감소 추세가 확인된다.
(주요 조사 결과①) 국내 생활소비재 VOCs 배출량 및 배출 비율은 높지만 배출량 산정 방법이 단순하고 함유기준 설정, 관리 부재
생활소비재란 개인이나 가정의 생활용품 중 용제(Solvent) 타입의 제품 혹은 용제를 함유하는 제품을 말한다. 국가 대기오염물질배출량(CPASS)에서는 가정에서 사용하 는 소비용품 중 유기용매를 포함하고 있는 제품의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VOCs 배 출량을 산정하는 ‘가정 및 상업용 유기용제 사용’ 부문으로 분류해 정의한다. 생활소 비재는 제품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지만 자료 수집의 한계로 단일 배출계수(2.64kg/ 명/년)와 인구수만 고려하여 VOCs 배출량을 산정한다. 생활소비재 배출원은 세부 분 류 기준이나 구분 지침이 없어 제품의 생산, 사용, 관리 등 관련 기준이 부재한 상황 이다. 또한 생활소비재 제품별 VOCs 배출량, 함량, 성분 등의 정보가 부족하다.
(주요 조사 결과②) 국외 생활소비재 VOCs 배출량 산정 방법은 배출원의 분류체계와 제품별 배출계수가 다양하여 함유기준 설정과 철저한 관리 필요
미국 EPA의 경우 생활소비재 배출원을 대분류 7개, 중분류 31개, 소분류 240개로 구분하고 배출계수를 항목별로 각각 제시하여 배출량을 산정한다. 유럽 EEA의 경우 에도 배출원을 대분류 5개, 중분류 15개, 소분류 51개로 구분하고 제품별로 Tier 1, 2a, 2b로 배출계수를 적용하여 배출량을 산정한다. 미국, 캐나다, 홍콩 등에서는 생 활소비재 제품의 VOCs 함유기준을 설정하여 관리하고 있는데 특히 CARB에서는 함 유기준을 더 강화하거나 규제 제품 수를 추가하면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