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광역권 통합을 위한 수상 메트로 시스템 (인도 케랄라주 코치시)
등록일:
2023.07.10
조회수:
86
코치시는 수상 메트로 구축계획 1단계에 해당하는 2개 노선을 4월에 본격적으로 개통. 친환경 여객선을 이용한 교통 시스템을 활용하여 도시 혼잡과 환경오염 완화뿐 아니라 교외 지역개발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정책적 배경
- 코치(Kochi)는 인도 서남부 케랄라주의 상업 도시로 과거에는 도시 내 수로를 이용한 화물 및 여객 운송이 활발했지만, 현재는 육로 운송 때문에 쇠퇴하였다고 평가됨
- 이에 케랄라주 정부는 도시 혼잡을 줄이고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수상 교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상 메트로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음
- 개발 사업은 케랄라주 정부와 독일 KWF 개발 은행의 투자를 통해 2016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예산은 113억 7천만 루피(한화 1,800억 원)로 예정되어 있음
주요 내용
- 케랄라주 정부 수상교통부는 2035년까지 코치의 10개 섬을 연결하는 16개 노선을 개발하여 [그림]과 같이 총 78km에 이르는 노선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으로 4월 25일부터 1단계로 2개 노선 운행을 공식적으로 개시함
- 전기와 디젤을 사용하는 총 78대 하이브리드 여객선을 운행할 예정으로, 100인승 23척과 50인승 55척을 운행할 계획
- 지역 내 기존 수로와 함께 교외로 연결되는 새로운 경로를 추가로 활용하여 기존의 버스 대비 절반 수준의 시간으로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 기대
- 운영 주체는 코치 메트로 공사(Kochi Metro Rail Ltd.)이며, 1단계에서는 6개 터미널과 8대 선박을 활용하고, 운행 간격은 시간대마다 다르게 10~20분 사이로 운행되며, 하루 1만 명 수준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음
- 선박 속도는 10노트 수준(18.5km/h)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고객 편의를 위해 선박 내 와이파이 및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을 갖춤
- 선박의 충전을 위해 15분 만에 완충이 가능한 고속충전소를 설치했으며 비상시 구조용 목적 및 수로 보수를 위한 4개 선박을 추가로 배치함
- 지역 수로 면적에 적합하게 디자인한 선박을 마련하고 터미널 지역 주변을 정비, 터미널과 연계하여 주변 지역으로 환승할 수 있는 대중교통 연결편도 마련
- 터미널 접근성을 높이고 선박 정박 지역 등의 기본적 인프라와 함께 이를 운영하는 네트워크 시스템과 제어센터를 구축
- 터미널 운영은 지하철과 같은 개찰구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요금은 거리에 따라 20루피(한화 300원)부터 최대 40루피(한화 600원) 수준으로 차등화하고 별도로 당일 패스 등을 유연하게 제공
- 승차권 결재는 매표소 또는 교통카드, 모바일 QR코드로 가능함
- 거점도시 코치와 교외 지역과의 대중교통 구축뿐 아니라 지역 간의 광역 발전을 강화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하는 형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함
정책 평가
- 인도 최초의 수상 메트로 시스템으로서 타 교통수단과 환승할 수 있게 하여 지역 주민이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 잡고자 함
- 수상 교통을 활성화하여 도로교통의 혼잡을 줄여 나가는 동시에 친환경 선박 운행으로 탄소배출을 줄여 환경오염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
- 단순한 대중교통의 역할을 뛰어넘어 수로로 연결되는 지역사회의 고른 발전을 구상하고 있으며 관광상품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
[그림] 수상 메트로 노선 계획도 (출처: 수상 메트로 웹사이트)
[사진] 수상 메트로 모습 (출처: 수상 메트로 웹사이트)
https://english.mathrubhumi.com/news/kerala/kochi-water-metro-all-set-to...
https://www.hindustantimes.com/india-news/indias-first-water-metro-to-be...
https://www.indiatoday.in/india/story/pm-modi-to-launch-country-first-wa...
https://www.watermetro.co.in/
https://www.wionews.com/india-news/kochi-water-metro-inauguration-today-...
박 원 빈 통신원, samc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