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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서울시민, 출근 시간 행복도 51.4점으로 가장 낮아

등록일: 
2019.10.17
조회수: 
57

30대 서울시민, 출근 시간 행복도 51.4점으로 가장 낮아

통근시간이 늘어날수록 고혈압과 비만 가능성이 높고 심장혈관 적합도(CRF)가 떨어지며 장시간 출근하는 여성이 그렇지 않는 여성에 비해 사망률이 54% 높다는 선행 연구결과(Sandow et al., 2014)가 있습니다.

이에 서울연구원은 온라인 패널을 이용하여 행복도, 대중교통을 이용한 통행 여건, 통행 만족도, 개인적 특성 등에 대해 종합적인 설문조사(서울 소재 직장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 1,000명, 7점 척도 100점 만점 수치 환산, 기간 2017년 8월 29일~9월 15일)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의 주 이용 교통수단은 지하철(전철)이 44.2%, 지하철과 버스 환승이 35.5%, 버스 20.3%였습니다.

조사 결과 서울의 직장인 중 출근시간 행복도가 가장 낮은 연령은 20대(51.9점)였으며, 30대(51.4점), 40대(57.7점), 50대(62.1점), 60대(63.6점) 연령이 높아질수록 출근 시간에 더 행복한 경향을 보였습니다.

인생 전반의 행복이 65점이라면 출근시간의 행복은 57점으로 약 12% 정도 낮았으며 출근시간에 행복한 사람일수록 인생이 전반적으로 행복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또 월소득 300만 원 미만 집단이 출근시간 행복 54.7점, 300만 원 이상 600만 원 미만 집단이 57.6점, 600만 원 이상 집단이 59.9점으로 소득이 높을수록 출근시간에 더 행복한 경향을 보였습니다.

주 이용 교통수단 별로는 버스 이용자가 59.1점, 지하철(전철) 이용자가 56.4점, 지하철(전철)+버스 이용자가 55.7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출근시간 만족도는 직무만족, 출근 소요시간 만족도, 차내 시간 활용도가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출근에 적은 시간이 소요될수록, 이용하는 대중교통이 덜 혼잡할수록, 환승을 적게 할수록 더 행복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에 보고서에서는 “직무만족은 출근시간 행복과 가장 관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일터에서 느끼는 만족을 높이는 정책을 통해 직장인 출근시간 행복을 증진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좌석여건, 혼잡도 등의 대중교통 여건도 직장인 행복에 상당한 영향은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줄이는 정책을 시행해 직장인 출근시간 만족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라고 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