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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기사

서울연구원 장남종 연구위원 “방향과 속도에 문제점 있으면 고삐 조여야”

등록일: 
2018.09.20
조회수: 
180
출처: 
세계일보

“자본과 사람이 몰리는 건 한 지역이 좋아지는 징후이자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문제는 발전의 ‘방향과 속도’입니다.”

서울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 장남종(사진) 연구위원은 젠트리피케이션을 막으려면 방향과 속도 두 측면에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역 발전 과정에서 방향과 속도에 문제가 생길 경우 고삐를 조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발전의 방향이 문제되는 경우는 거대 자본이 기존 상권을 잠식할 때다. 소상공인이 쫓겨나고 거리는 개성을 잃게 된다. 장 연구위원은 “이 경우 거대자본을 통제하는 지구단위계획 등 강력한 도시계획적 수단이나 업태 관리를 위한 진입 규제책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현장에서 보면 프랜차이즈를 구분하기가 애매하다”고 말했다. 점포 자체는 소규모이나 전국에 문어발식으로 뻗친 경우 규제해야 할 것인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