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영역 바로가기

현재 위치

언론기사

“강서·강북구, 향후 5년간 다가구·다세대 최다 신축”

등록일: 
2018.03.16
조회수: 
172
출처: 
한겨레신문

앞으로 5년 동안 강서구와 강북구에는 단독 필지에 주거용 신축 건물이 가장 많이 들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태현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이 최근 발표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울시 건축물 변화 분석’에 따르면, 앞으로 서울의 개별 필지에 지을 전체 주거용 신축 건물 중 7.96%가 강서구에, 7.84%가 강북구에 몰린다. 이 밖에 동작구(5.9%), 은평구(5.89%), 중랑구(5.57%)도 신축 건물이 많이 들어서, 이 다섯 구가 서울시 단독 필지 신축 건물의 3분의 1(33.16%)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중구(0.46%), 금천구(0.85%), 종로구(1.04%), 노원구(1.6%) 등은 새로 짓는 주거용 건물이 많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연구원이 지난 2월27일 개최한 정책토론회 ‘데이터 마이닝과 도시변화 예측’에서 발표된 김 연구위원의 이번 분석은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을 이용해 서울시의 신축 건물 변화를 예측한 최초의 연구이다.

사실 5년 뒤 단독 필지에 새 건물이 얼마나 지어질지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 대규모 아파트단지 등은 장기간의 계획에 따라 이루어지지만, 소규모 단독 필지에서는 소유주가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건물 신축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단독 필지에서는 자칫 도시기반시설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막개발이 일어나기도 한다. 따라서 미래의 신축 건물 수요를 예측할 수 있다면, 정책당국이 이런 막개발을 예방·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신축 건물 수요에 맞춰 상하수도·도로·난방·방범 문제도 대책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