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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보

2017 폐기물처리시설의 정비 및 공원화 사례조사

등록일: 
2017.05.06
조회수: 
1186

1. 출장목적
학술용역으로 진행 중인 「폐기물처리시설 실태분석 및 관리방안 연구 (방화대교 남단 제2서울숲 조성방안)」의 일환으로 시카고 및 쿠리치바를 방문하여 건설폐기물처리시설의 정비 및 폐기물처리시설의 공원화 사례를 현장 조사와 관계자 면담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대표 공원의 조성 내용, 공간 구성 등을 조사하였음. 또한, 시카고 대도시권 계획기구인 CMAP와 쿠리치바의 도시계획연구소(IPPUC)를 방문하여 도시비전 및 도시계획의 주요 내용을 파악하였음

 


2. 세부 업무
가. 시카고 건설폐기물처리정책

○ 시카고 시에서는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건설폐기물(Construction and Demolition Debris)에 관한 재활용을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고지

 

○ 특히, 폐기물재활용조례(Waste Recycling Ordinance)를 통해 다음의 3가지 사항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강조

   · 건설폐기물의 양을 폐기물이 발생한 현장(Project Site)에서부터 추적이 가능하도록 해야 함
   · 2007년부터 폐기물이 발생한 현장에서 적어도 50%를 반드시 재활용 → 현장에서 재활용하지 못한 나머지
       건설폐기물은 수거/재활용업체를 통해 처리
   · 재활용 규정 준수양식(Recycling Compliance Form)을 작성하여 각 현장의 공사기간 종료 시마다 수거업자
       나 재활용업자의 진술서와 함께 보건부서에 반드시 제출

 

○ 폐기물재활용조례의 대상이 되는 시설은 아래와 같음

   · 4개 또는 그 이상의 유닛이 있는 주거용 건물
   · 4,000 sq. ft. 이상의 비주거용 건물
   · 건축부서의 점유허가(Certificate of Occupancy)가 필요한 재건축 및 재활용 건물

 

나. 시카고 건설폐기물처리시설의 정비 : 그린기술센터

○ 시카고 시에서는 과거 불법적으로 운영되던 C&D(Construction and Demolition) 폐기물의 재활용 시설을
    매입하여 그린기술센터(CCGT: Center for Green Technology)를 건립

   · 기존의 건설폐기물을 활용하여 시설을 정비
   · 옥상부에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주변은 공원과 환경교육장을 조성
   · 환경 및 그린기술 시민교육장, 폐기물처리 관계자 교육 등을 위한 장소로 활용
   · 현재는 커뮤니티센터로 활용
   · CCGT는 환경디자인 및 건축을 인증하는 프로그램인 미국건축위원회(USGBC; United States Green Building
       Council)에 의해 LEEED Platinum으로 인증
   · 재활용 계획을 통해 C&D 폐기물의 80%가 재활용되거나 재사용
   · C&D 폐기물 재활용을 통해 9백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
   · 석재 폐기물을 분쇄하고 재개발 현장에서 재이용하여 2백만 달러의 비용을 추가 절감

 


<그림 1> CCGT의 정비 전후 사진 (전사진 : CCGT 제공)

 

다. 시카고 밀레니엄공원 및 메기데일리공원

○ 밀레니엄공원

   · 본래 차고지였던 부지를 다니엘 버냄의 「1909 시카고 계획」의 일환으로 철길 사이 공원을 조성 (1917년
       그랜트공원(Grant Park)
     · 1997년, 공원조성 이후 황폐화된 채로 남겨진 철도부지를 포함한 새로운 시설정비와 공원 조성 제안 (지하
       주차장 포함). 1998년부터 공사 시작
   · 새로운 밀레니엄을 기념하기 위하여 2000년 개장 예정이었으나, 공사 지연으로 2006년 봄 완공
   · 시카고 교향악단의 음악 공연이 열리는 “제이 프리츠커 파빌리온 (Jay Prizker Pavilions)”, “클라우드 게이
       트”, “크라운 분수”를 비롯하여 다양한 광장, 조형물, 분수, 정원 등으로 구성

 

○ 메기데일리공원

   · 1970년대 중반 그랜트공원 내 조성된 시카고 최초의 놀이터로 2009년 새로운 공원으로 재정비 결정
   · 대규모의 스케이트장(Skating link)과 플레이가든(Play Garden)으로 유명, 스케이트장은 여름철에는 롤러
       스케이트장이나 갤러리로 활용
   · 이외에도 어린이놀이터, 산책로, 암벽등반 등의 시설과 밀레니엄공원과 연결되는 다리 설치
   · 메기데일리공원은 크게 3개의 영역으로 구성 : “Daley Bicentennial Plaza”, “Cancer Survivors Garden”,
       “Peanut Park”
   · 2009년의 재정비를 통하여 “Daley Bicentennial Plaza”에 암벽등반 벽, 스케이팅 리본, 미니골프, 필드하우
       스, 플레이 가든, 피크닉 그로브 등을 조성하여 공원의 활용도를 증진
   · 평일에는 비교적 한산하나 주말에는 가족, 특히 아이들의 놀이 공간으로 인기

 

라. 쿠리치바의 도시계획 및 공원정비

○ 쿠리치바의 도시계획

   · 도시기본계획(Master Plan)은 1943년 처음 수립되었으며, 당시에는 방사형 도시 구조(Radial Structure)를
       지향
   · 1966년 도시기본계획에서 중심 축을 가진 선형의 도시구조(Linear Structure)가 제안되었으며, 2004년까지
       유지
   · 2015년 계획인구 180만의 새로운 도시기본계획 수립. 도시구조는 기존의 선형 구조에 동서를 연결하는
       새로운 축을 추가

 


<그림 2> 쿠리치바 도시구조의 변화 (방사형 구조에서 선형 구조로, 자료 : IPPUC 제공)

 

   · 쿠리치바 도시계획의 특징은 토지이용과 도로 네트워크 및 대중교통이 연계되어 경제발전, 환경, 사회적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는 것
   · 도심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보행자 전용공간으로 전환하여 도심부의 역사적 건물을 보존(역사지구)하고
       시민들의 휴식 및 만남의 장소로 활용하도록 개선
   · 또한, 지상의 지하철이라 불리우는 버스중심의 중앙버스차로제의 대중교통체계(BRT)를 구축하고, 선형의
       주요 중심축을 중심으로 고밀의 복합토지이용을 실현

 


<그림 3> 쿠리치바 도시계획의 개념도 (자료 : IPPUC 제공)

 

○ Jardim 보타닉 가든 : 쓰레기매립장 공원화

   · 쿠리치바 시의 대표적인 보타닉 가든으로 1991년 개장한 면적 278,000㎡의 프랑스풍 가든
   · 과거 쓰레기매립장이었던 곳을 정비하여 분수, 폭포, 호수, 공원, 온실(Greenhouse), 뮤지엄 등을 설치하여
       시민에게 제공
   · 온실은 19세기 런던의 크리스탈 궁전과 흡사한 현대적인 금속 구조로 아르누보 양식의 건물. 쿠리치바의 랜
       드마크로 세계 전역의 다양한 열대와 아열대 식물로 꾸며짐. 입장료가 없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휴식
       공간
   · 지금은 쿠리치바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중심가에 위치한 도시공원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외국 관광객 및
       가족 단위의 시민들이 많이 이용

 


<그림 4> 쿠리치바 Jardim 보타닉 가든 전경



○ 바리귀 공원

   · 1972년 개장한 면적 약 140ha의 쿠리치바 시에서 가장 큰 공원 중 하나로 쿠리치바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공원
   · 바리귀 공원에서는 넓은 호수의 주변에서 고밀복합의 중심축과 스카이라인을 한 눈에 볼 수 있음
   · 전시 및 컨벤션 센터가 마련되어 다양한 행사가 개최
   · 공원의 편의시설로는 바비큐, 사이클 트랙, 조깅 트랙, 모형비행기 지역, 스포츠 시설, 체육관, 식당, 놀이터,
       자동차 박물관 등이 정비되어 있어 주말마다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많이 이용
   · 또한, 바리귀 공원에는 카피바라, 오리, 왜가리, 왕관 참새, 개똥지바귀, 새끼 원숭이 등과 같은 다양한 야생
​       동물의 서식지가 보호되어 있음

 


<그림 5> 쿠리치바 바리귀 공원 전경

 

자료제공 및 문의처 : 도시공간연구실 이주일 선임연구위원 (2149-1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