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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보

미국 텍사스주(州) 및 뉴욕시(市)의 전문소방훈련시설 및 소방박물관 사례 연구

등록일: 
2017.01.17
조회수: 
2051

1) 출장배경
 ∙ 「서울소방행정타운 2단계 전문소방훈련시설 및 소방박물관 건립 타당성조사」와 관련하여, 국내에는 설치사례가 미흡한 전문소방훈련시설 및 소방박물관의 해외 사례를 조사하고 및 설치 효과, 벤치마킹 방안 등을 검토할 필요
 ∙ 이에 연구진은 2016년 12월 14일~21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및 뉴욕시를 방문하여 관련시설을 견학하고 관계자 인터뷰를 시행하였으며, 서울시 사업 추진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

2) 출장내용
(1) 전문소방훈련시설 관련 사례 조사
 ① Hazard Reduction and Recovery Center, Texas A&M University
 ∙ HRRC(Hazard Reduction and Recovery Center)는 198년 개소한 Texas A&M University의 연구기관으로, 다양한 종류의 자연재해 및 기술적인 위험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지역사회에 재난 및 위험에 대해 알리는 역할을 수행
 ② TEEX (Texas A&M Enginering Extension Service)
 ∙ TEEX(Texas A&M Enginering Extension Service)는 Texas A&M 대학교의 Extension Service로 1948년 설립 이후 텍사스주 및 세계 전역을 대상으로 소방방재 및 산업안전에 관한 전문적인 교육 및 훈련을 시행하는 기관
 ∙ 소방훈련장인 Brayton Fire Training Field는 미국에서 가장 큰 소방훈련 시설로, 재해시뮬레이션을 위한 모형 도시인 DISASTER CITY®와 전산화된 재난 시뮬레이션을 제공하는 THE EMERGENCY OPERATIONS TRAINING CENTER 등을 포함
 ③ Houston Fire Department Val Jahnke Training Facilty
 ∙ HFD(Houston Fire Department)는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인 휴스턴의 소방국으로 1969년부터 전문 소방훈련시설을 운영 중이며, 강의동 및 단계별 소방 훈련동, 열차 및 차량 화재 훈련시설 등 다양한 훈련시설을 갖추고 있음
 ④ FDNY Fire Academy
 ∙ FDNY(New York City Fire Department)는 미국에서 가장 큰 시 정부인 뉴욕시 소방국으로, 1960년대부터 전문 소방훈련시설을 운영
 - 도심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하여 다양한 건축물 뿐만 아니라 실제 지하철 차량과 선로, 플랫폼 등을 재현한 지하철 재난 훈련모듈 등 약 11개의 훈련모듈로 구성
(2) 소방박물관 관련 사례 조사
 ① Houston Fire Museum
 ∙ 휴스턴소방박물관은 휴스턴의 가장 오래된 소방서(Fire Station No. 7)를 리모델링하여 운영하는 것이 특징으로, 건물이 연방에서 지정한 역사유산으로 등록
 - 박물관은 총 2층으로, 1층에는 차량전시품과 휴스턴 소방역사, 9.1 관련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기존에 Fire Station No. 7의 숙소로 사용된 2층에는 순직한 휴스턴 소방관들을 기리는 전시공간 및 소방국의 유니폼 변천 등을 전시
 ② The New York City Fire Museum
 ∙ FDNY의 소방박물관은 1904년부터 소방서로 사용되었던 곳(FDNY Engine Company No. 30)을 리노베이션하여 1987년부터 운영
 - 박물관은 총 2층으로, 1층에는 과거 소방차와 펌프 등의 전시품과 사진유물 및 9.1 기념관, gift shop 등이 있으며, 2층에는 소방헬멧, 소방복, 펌프차, 방패 등 소방장비와 기록물 등 미국의 18세기 말부터 수집된 소방유물들을 전시

3) 서울시 사업 추진 관련 시사점
(1) 전문소방훈련시설 관련 시사점
 ① 입지: 민원 발생 가능성 고려 필요
 ∙ 연구진이 방문한 전문소방훈련시설은 모두 도심과는 떨어져 민원이 적은 곳에 있음. 서울소방행정타운 부지 역시 서울의 외곽에 있으나 인근 대형병원과 은평뉴타운 등으로부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민원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야 함
 ② 시설계획 1: 서울시 특성에 맞는 시설 계획 필요
 ∙ 미국은 넓은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재난 사례를 설치하여 훈련하고 있으나, 서울시는 미국의 도시들보다 공간이 제한적이므로 서울이라는 공간적 특성 및 발생 가능한 재난유형에 대한 고려가 중요
 ③ 시설계획 2: 시설 및 콘텐츠의 확장성 검토
 ∙ 미국의 전문소방훈련시설은 역사가 길고 9.1 테러 이후 훈련시설 및 콘텐츠를 확충하였으므로, 서울시 역시 현재 필요한 훈련시설을 먼저 건립하고 시설들을 점차 확충해 나갈 필요
 ④ 사업비: 비용절감 노력 필요
 ∙ 전문소방훈련시설 사례조사 결과, 아무리 튼튼한 재질이라도 반복해서 화재진압훈련을 하면 마모되므로 컨테이너 등 설치 및 유지비가 적게 드는 시설구조가 필요하며, 훈련시설 경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마련해야 함
 ⑤ 운영계획: 수익창출 구조의 마련 및 타 기관과의 네트워크 필요
 ∙ 미국의 전문소방훈련시설의 경우 연방 및 주 보조금 이외에도 외부기관의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하는 훈련에 대한 수업료 등 추가 수익구조를 통해 재원을 충당하고 있어 위탁교육 등 수익창출 구조를 고려해 볼 수 있음
 ∙ 또한, 미국은 특히 9.1 테러를 겪으면서 관계 기관(연방-州, 州-州) 간의 연계를 강화하였는데 다른 지역(기관)과의 네트워킹은 시설의 효율적인 사용을 가능하게 함
(2) 소방박물관 관련 시사점
 ① 운영주체의 검토
 ∙ 연구진이 방문한 두 사례는 모두 소방국 직영이 아닌 비영리단체가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서울시도 다양한 운영주체의 검토가 가능
 ② 운영계획 : 교육프로그램 및 홍보 필요
 ∙ 미국의 소방박물관은 전시와 함께 학생들을 위한 소방안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장점
 ∙ 특히 미국은 소방관에 대한 인식이 좋고 박물관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수익으로도 연결되므로, 서울시도 소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하도록 해야 함
 ③ 전시계획 : 다양한 전시 콘텐츠 검토
 ∙ 방문한 소방박물관은 과거의 소방유물과 최근의 소방 관련 사건들을 다양하게 전시하고 있으며, 특히 9.1 대참사 추모공간을 마련하여 여러 사진 자료와 구조 도구 등을 전시하여 비극을 기억하고 소방관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있음
 ∙ 서울시도 현재 보라매안전체험관과 소방학교 등지에 흩어져있는 서울시의 소방유물을 잘 정리하고, 역사적인 소방 사건들을 전시·기록할 필요가 있음


자료제공 및 문의처 :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 장경원 연구원
(2149-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