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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보

해외 협력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런던 출장

등록일: 
2016.09.12
조회수: 
863

1) 출장목적

  •  런던의 사회혁신 비영리단체인 영 파운데이션 및 식스와의 교류를 통해 해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함. 특히 영 파운데이션이 지향하는 장소기반의 커뮤니티 재생과 고유의연구방법론에 대한 심층 워크숍을 통해 서울시에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자 함.
  •  런던의 다양한 도시재생 사례지역을 방문하여 관련 이슈와 재생사업을 통한 변화상을 파악하여 향후 서울의 정책방향 설정에 시사점을 얻고자 함.

 

2) 출장내용


(1) 런던의 사회혁신기관인 영 파운데이션(Young Foundation) 및 식스(SIX) 방문

  • Ÿ 영 파운데이션은 영국에서 사회 혁신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를 수행하면서 이를 공론화하여 실천에 옮기는 역할을 하고 있음. 에쓰노그래픽 작업은 영 파운데이션 고유의 연구 방법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하여 문화적 규범이 어떻게 형성되고, 해석되고,반복되고, 어떻게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을 경험하고 이해하는지 파악하고자 함. 이와 같이에쓰노그래픽은 가치와 행위가 만나는 지점을 주목하고 있음.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에 부여하는 의미와 가치를 보다 깊게 이해하려는 의도로 세계를 바라보는 정성적인 연구방법임.
  • Ÿ 영 파운데이션은 영국 내 리즈, 노던 아일랜드 등에서 특정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에쓰노그래픽 방법론을 적용하였음. 주민의 일상생활을 통해 커뮤니티가 지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점이나 고민사항을 찾아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연구를 수행 중임.
  • Ÿ SIX는 사회혁신에 중점을 둔 세계적인 네트워크로, 세계 모든 사람들이 쉽게 연결되고, 방법과 해결책을 공유하고 교환하여 혁신을 이루어내고자 함.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정부, 비영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자 함.

(2) 런던의 주요 도시재생 사례 답사

  •  낙후된 템즈강 동쪽 지역을 재생하고자 계획된 밀레니엄 프로젝트를 통해 런던의 지역 불균형을 완화하고 도심에 집중되어 있던 다양한 기능을 확장하고자 함. 그 일환으로 런던 아이를 시작으로 사우스 뱅크 센터, 테이트 모던 갤러리, 세익스피어 글로브 극장까지 이어지는 문화예술벨트를 조성함. 여기에 무장애 보행로를 구축하여 다양한 보행자들이 편리하여 시설로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음. 특히 템즈강 남동쪽 서더크 지역에 위치한 뱅크사이드 화력발전소 건물을 개조하여 테이트 모던 갤러리로 변신시키고, 그 앞을 보행교(밀레니엄 브릿지)로 연결하였음. 밀레니엄 브릿지는 테이트모던과 세인트 폴 대성당을 연결하여역사와 문화도시로서의 런던 이미지를 강화하였음.
  •  낙후된 동런던지역의 재생에 대한 논의는 2012년 런던 올림픽 개최 결정으로 가속화됨. 동런던지역 내 스트래트포드 역이 영불해협을 통과하는 채널터널과 런던을 있는 고속철도 역사로 포함되면서 이 일대의 재생사업이 가시화됨. 또한 런던 올림픽을 위한 경기장 건설도이 지역의 계획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 스트래트포드 지역을 포함한 리밸리 하류지역이 런던플랜에서 기회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올림픽 경기장 계획과 올림픽 이후를 대비한 계획을 수립하게 됨. 특히 올림픽 이후를 대비한 유산계획에서는 경기장과 주차장 부지를 활용하여 신규 주택을 건설하는 계획을 수립하였고, 현재 추진 중임.
  •  킹스 크로스역이 채널터널과 런던을 잇는 고속철도역사로 포함되면서 이 지역의 재생사업이 가시화되기 시작함. 킹스 크로스역은 과거 교통의 요지였지만, 산업재구조화를 겪으면서 쇠퇴하였음. 런던플랜에서 기회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재생사업의 주요 방향은 지역의 경제활성화를 통해 그 혜택이 커뮤니티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임. 현재 업무, 주거, 쇼핑, 숙박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용도로 계획되어 사업이 추진 중임.
  •  런던 자치구 중 가장 낙후된 지역 중 하나인 해크니 버로우는 지난 20여 년간 많은 변화를겪음. 특히 브릭 레인, 쇼디치 일대가 도심으로의 접근성과 저렴한 임대료를 기반으로 예술, 패션, IT, 미디어 등 다양한 사업체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음.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지역이 활성화되면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발생하고는 있지만, 공공(런던시, 자치구), 지역기반의 비영리단체, 지역주민 및 상인 간의 협력으로 장소성을 유지하고 있음.

 

3) 시사점

  •  다양한 비영리기관과의 협력네트워크 구축은 향후 서울연구원과 구성원에게 다양한 연구협력의 가능성을 제공함. 특히 기관 고유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심층워크숍은 참가자에게 새로운 자극과 영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함.
  •  런던은 장기 비전을 토대로 런던플랜을 수립하고, 런던플랜에서 지정한 기회지역, 재생지역 등의 장소 중심의 계획내용을 지역단위의 계획으로 수립하여 실행력을 높이고 있음. 계획 간의 정합성과 추진주체간의 전략적인 협업을 통해 보다 실행가능한 계획으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음. 또한 지역의 수요와 특성을 기반으로 하여 다양한 수법과 추진주체의 참여방식을 보이고 있음.

자료제공 및 문의처 :
도시공간연구실 맹다미 연구위원 (2149-1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