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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보

대만 마오콩 및 일월담 곤돌라 운영사례 연구

등록일: 
2016.02.19
조회수: 
1573

1) 출장 목적

서울대공원 곤돌라 설치 타당성조사」 및 「남산 예장자락 남산공원 재생사업 타당성 및 적격성조사」 와 관련, 유사한 사례조사를 위해 대만의 관련기관 방문 및 관계자 인터뷰를 시행

본 연구진은 대만의 2곳 운영사례를 조사하여 타당성조사(서울대공원 및 남산에 곤돌라를 설치 사업)에 기초자료(곤돌라 운영일수, 유지관리, 사업민원 등)로 활용하고자 하며 또한, 사업추진시 서울시 정책적 의견을 제시하고자 함

· 곤돌라 제작업체의 경우 도플마이어(오스트리아 업체)와 포마(프랑스 업체)가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대만의 경우 타이베이시에서는 마오콩 곤돌라(포마 社)를, 대중에서는 일월담(르웨탄) 곤돌라(도플마이어 社)를 운영중임

 

2) 출장 내용

(1) 타이베이시 MRT 운영사(마오콩 곤돌라)

※ 2007년 타이베이시정부는 마오콩 운영권을 타이베이 MRT에게 맡기고 위탁경영계약을 체결하였음

 

가) 마오콩 곤돌라 사업성 향상을 위한 타이베이시(MRT)의 노력

곤돌라와 함께 바로 인접하여 마오콩 동물원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경유하여 마오콩산 관광객들과의 연계를 위한 홍보

마오콩 곤돌라 차실의 그림 디자인을 마오콩산에 맞는 지역특산물(차)을 특화한 애니메이션으로 재 디자인(처음에는 일본만화 캐릭터를 인용하였음)하였음

하부승강장 및 상부승강장 주변에 수익시설(매점, 관광상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상부승강장 주변에는 카페 및 식당 등 관광수익시설이 다수 있음

 

나) 곤돌라 사용료의 현실화

마오콩 곤돌라의 경우 대중교통(지하철)로 접근이 용이하여 곤돌라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음. 이에 곤돌라 이용료도 저렴한 편이었으나 운영손실을 줄이기 위해 차등 이용료(곤돌라를 이용하는 마오콩산 관광객에 대해서는 타이베이시민에 비해 2배 수준의 이용료를 부과)를 적용하려고 함

 

 

(2) 구족문화촌(일월담 곤돌라 운영사)

구족문화촌은 대만 최대의 원주민 테마파크로 정원가든 및 놀이공원이 운영중이고 여기에 곤돌라 사업을 민간투자사업(BOO)으로 추가하여 사업의 수익성 향상을 도모함(테마파크 이용시 곤돌라 이용료 무료 등)

구족문화촌 승강장에서 일월담(르웨탄) 승강장까지는 문화와 산과 호수의 연결성을 강조하고 주변에는 수익시설로 카페 및 레스토랑 등의 관광수익시설이 있음

 

3) 곤돌라 사업 추진관련 시사점

(1) 사업계획 측면

가) 사업목적

곤돌라 설치는 일반적으로 관광수입을 목적으로 한 관광객 이용을 위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음. 마오콩 곤돌라의 경우 정상부에 접근하는 교통수단으로써 계획한 바 있으며, 일월담 곤돌라의 경우는 구족문화촌(원주민들의 문화)과 곤돌라를 호수와 산, 육지와 공간 등으로 연결하여 관광뿐만 아니라 원주민의 문화적 측면을 연계하는데 사업목적을 가지고 있음

나) 시사점

따라서 곤돌라 사업추진시 교통수단으로써의 기능, 지역특성 문화와의 연계를 고려한 관광자원으로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음

 

(2) 사업 및 시공민원 최소화

가) 타이베이시 마오콩 곤돌라의 경우

공사 중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탑 설치에 필요한 건설 중장비를 배제하고 인력으로만 시공을 수행하여 시공민원을 없앴음

나) 시사점

사업민원(시공민원 및 환경문제 포함)을 고려할 때 곤돌라 사업노선의 현장여건과 사업시기(공사기간 등)가 타당하다면 최소한의 중장비 또는 재래적인 건설방법도 고려할 수 있을 것임

 

(3) 운영계획 측면

가) 운영 효율성

타이베이시 MRT에서 운영중인 마오콩 곤돌라와 민간 운영업체가 운영중인 일월담 곤돌라를 비교해 보면 수익현황에서 일월담 곤돌라가 민간의 효율적 운영으로 흑자를 내고 있으며, 운영조직에서도 슬림화된 조직으로 운영하고 있음

또한, 곤돌라 사업 추진시 서울시에서 곤돌라 운영방식을 어떤 것으로 정할지에 따라 사업의 수익성도 차이가 있을 것이므로 이에 대한 세심한 고려가 필요할 것임

나) 운영시간 및 안전성

마오콩 곤돌라는 일일 12시간 ~ 13시간을 운전하고 있는데, 운행시간을 고려하여 매주 월요일 시설점검을 위해 운행을 중지하고 있으며, 일월담 곤돌라의 경우는 일일 6시간으로 짧은 운전시간과 매월 하루를 정해 시설점검을 실시하고 있음.

향후 곤돌라 운영은 현장여건 및 곤돌라 장비설비의 특성을 고려하되 운행일수 및 운행시간은 해당 사업의 특성과 안전성을 고려하여 설정해야 할 것임

 

(4) 수익성 시설과의 연계

마오콩 곤돌라의 경우 사업성 향상을 위해 마오콩 동물원 경유, 마오콩산의 관광자원 홍보, 곤돌라 사용료의 현실화 등으로 수익개선을 노력하고 있으며, 일월담 곤돌라의 경우는 지역문화 및 주변 수익시설을 연계한 수익성 향상에 노력하고 있어 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음

곤돌라 사업 추진시 정상부를 이용하는 관광객과 주변 수익시설과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사업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하부승강장의 경우는 대중교통과의 접근성과 주변 문화시설 및 수익시설과의 연계성이 중요할 것임

 

 

자료제공 및 문의처 :

공공투자관리센터 주재홍·권용훈 연구위원 (2149-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