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장목적

스웨덴, 핀란드의 청소년복합문화시설과 직업교육기관의 운영 방식 및 운영 현황 등을 조사하여 서울영어마을의 운영혁신방안 마련에 반영하고자 함.

 

2. 기관 운영 벤치마킹

1) Fryshuset

○ 개요

-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청소년 센터로 1984년에 개소

- 프리스푸셋은 스웨덴어로 냉동 창고라는 의미이며, 사용하지 않는 냉동 창고를 리모델링해서 청소년 공간으로 사용한데서 유래

- 처음에는 청소년을 위한 활동 공간으로 출발하였으나, 중간에 청소년들을 위한 학교도 운영, 현재는 청소년 복합체육공간을 기반으로 청소년 복지와 관련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청소년센터로서 기능 충실

 

○ 운영

- 민간 시민단체인 YMCA가 초기부터 운영

- 전임 인력은 약 480~550명 정도이며, 강사 및 자원봉사자를 포함해서 1,000~1,200명 정도임.

- 운영비의 구성은 시 35%, 정부 5%, 그리고 나머지는 NGO에서 지원

 

○ 프로그램

- 청소년을 위한 만남의 장으로서의 역할 수행

- 출발부터 청소년들 개개인에 맞는 모티브를 동기화해서 충족시켜주는 과정에 관심

- 청소년복합공간과 학교의 체계로 운영

짐, 농구장, 보드 경기장, 댄스홀, 헬스장 등의 체육공간을 운영. 자체 프로그램이 없는 방과후시간에는 지역의 청소년들이 와서 체육시설과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개방함.

12~15세의 의무교육과정의 학교와 15~18세의 고등학교 과정 운영. 학교 교육과정은 국가교육과정을 따르지만, 프리스푸셋의 특색에 맞게 프로그램을 운영. 특별 활동들은 모두 정규 커리큘럼 외 시간에 운영됨. 프리스후셋의 기본 이념 중 하나는 정규 교과과정에서 흥미를 잃은 학생에게 흥미를 되찾아주는 것임.

- 체육 활동, 대중음악 프로그램, 직업과 연계된 프로젝트 등의 프로그램 운영

- 다른 기관과 연계를 통한 청소년 프로젝트 운영(예; Lugna Gatan(안전한 거리) 프로젝트)

 

[그림1] Fryshuset 건물 전경과 체육시설

 

2) Futurum scholan

○ 개요

- 미래학교는 스웨덴 웁살라 지역에 위치한 학교로 교육 이념을 학교 공간에 부여한 학교

- 교육철학은 학교의 이름과 같이 늘 미래 지향적 교육에 비전을 두고 있음.

학생들이 미래세대의 주인이 될 수 있게 돕는 것이 가장 큰 목적

인간관계 등에 있어서 다양성을 쉽게 받아들이고 존중할 수 있는 학생들을 키워내는 교육을 지향

 

[그림2] 미래학교 전경과 시설 내부

 

○ 운영

- 운영 경비는 일반 공립학교와 같이 학교가 속해있는 지자체에서 지원

의무교육체계이므로, 스웨덴의 공립학교와 같이 전액 무료로 운영, 학부모의 부담은 없음.

스웨덴 일반학교(300~400명)약 보다 많은 학생수가 재학(약 960명)

교육 전문성을 갖춘 수석 교사가 다수 있음.

- "pair coaching" 실시

일반 교사의 교수에 도움을 주기 위해 수석교사와 페어코칭을 실시

교사 간 수업 관련하여 토의하고, 각자의 수업을 모니터링하며 자기주도적 학습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

- ‘Including’(통합)에 대한 교육을 모든 교사들에게 의무적으로 실시

학업, 교우관계 등에서 모든 학생들이 뒤쳐짐 없이 그룹에 포함(include) 될 수 있도록 함.

 

○ 프로그램

- 초기 무학년제 → 현재 그룹으로 운영

미래학교의 교육이념에 따라 학년 구분이 없는 무학년제로 운영하고 수업을 하였다가 최근의 스웨덴의 교육정책의 변화와 무학년제가 갖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그룹으로 운영

기본적으로 연령에 따라 3그룹(6~9세/10~12세/13~15세) 으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 각 그룹 안에도 학년이 구분되어 있음. 때론 시간별, 주제별, 다른 연령 그룹으로 나누어 수업

- 프로젝트 수업 실시

다양한 주제의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

매주 2-3시간 정도 교사가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수업시간(국가 시스템에 의해 지정)을 활용

- 학습에 조력하도록 설계된 교육적 공간

무학년제의 시스템에 맞춰 디자인된 공간으로 학생들의 학습을 도와주는 방식으로 구성 및 배치

- 맞벌이 가정 자녀를 위한 오후 프로그램 운영

 

3) Innoomnia

○ 개요

- 핀란드 에스푸(Espoo)시에 위치한 청소년 직업학교로 2011년에 개소

- 공장을 리모델링하여 현재의 공간을 마련함. 직업학교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한 노력으로, 전체 공간을 정글 개념으로 해서 인테리어를 함.

- 옴니아에서 만들었으나, 기존에 있던 옴니아학교와는 차별적인 학교로 출발함.

 

○ 운영

- 청소년부 교사가 700명 정도이며, 성인의 단기 코스에 300명 정도로 약 1,000명이 있음.

- 운영비는 시, 정부, EC(Eu Community) 프로젝트로 구성되며, 예산 중 90% 이상을 Espoo시에서 지원

 

○ 프로그램

- 전통적인 직업학교의 목공과, 철강과 등의 직업교육이 아닌 프로젝트 방식의 직업교육 실시

- 직업교육을 받으면서 기술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설계되어 있으며, 학교 교사, 회사, 학생이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

- 호텔서 운영하는 카프테리아, 스파실, 뷰티 샵, 웰니스센터 등의 실습실이 구비되어 있으며, 외부에서 일반인이 직접 샵을 이용하고 학생들이 직접 해보면서 습득함.

프로그램 운영의 예: ‘페르모’라는 회사가 식당을 운영 중. 이 식당은 외부의 회사 등이 이용하기도 하므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실습하면서 필요한 노하우를 습득함. 9월에서 5월까지 실습함. 키친, 서빙, 요리의 세부분으로 나누어서 실습이 진행됨, 학생들이 한 번씩 돌아가면서 그 역할을 해 봄으로써 카페테리아에서 요구되는 직장 경험을 하게 됨.

- 현재 정규 학생만 1만명, 단기코스 학생 포함 3만명의 학생이 있음. 중도탈락율이 거의 없음. 청소년 진로에 관한 정식통계는 없으나, 대체로 폴리텍, 옴니아 대학에서 공부하거나 취·창업을 함.

취업 연계의 예 : stick chess를 개발해서 수업에 도입함. 스틱 체스는 규칙이 단순해서 쉽게 익히는 게임으로 폴리텍에 프로젝트를 줘서 시장성을 파악하여 상품화하기도 하였음.

 

[그림3] Innoomnia 전경과 직업교육실

 

4) Annantalo

○ 개요

- Annantalo(이하 아난딸로)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센터임.

- 폐교 건물을 헬싱키 시가 1987년에 예술교육센터로 개조함.

- 어린이와 청소년(3~18세)을 대상으로 전시, 무용, 연극 공연을 하거나, 가족 단위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창작 활동과 무대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음.

 

○ 운영

- 정규직은 15명, 프로젝트 소속의 강사가 10명, 50명의 프리랜서가 있음.

- 운영비는 약 230만 유로이며, 전체 예산의 99%는 헬싱키 시에서 지원

 

○ 프로그램

- 1,2층에 화실, 연극실, 스튜디오, 사진실, 카툰실, 도자기실 등 총 13개의 문화예술교육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여, 전문예술가가 직접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지도를 함.

좋은 장비와 자료, 그리고 전문성을 갖춘 예술인이 직접 교육을 하기 때문에 미술이나 음악만을 가르치지 않는 초등교사와는 차별적이라 할 수 있어 학교에서 관심이 많음. 아난딸로 일부는 교사지만 일부는 예술가가 직접 가르치며, 학교보다 프로그램이 다양함.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개발은 강사가 자유롭게 구성하게 함.

프로그램 운영의 예: 전문가용 기계나 기구를 사용하여 최대한 비슷한 느낌을 가지게 만든 스튜디오에서 음악을 경험하지 않은 아이들(주로 8~9세)이 참여함. 보통 한 팀에 6명이 참여하며, 각각 예술가와 함께 작업함. 키보드, 피아노, 녹음 스튜디오, 음악 편집 컴퓨터 등이 있어 학생들이 직접 작업할 수 있으며, 학생들이 직접 곡을 만들어서 악기로 연주하고 CD로 제작해서 가지고 갈 수 있음.

 

- 학교와 연계한 “5×2” 프로그램 운영

모든 헬싱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번에 2시간씩, 5번의 문화예술교육을 실시

법률, 조례 상 근거는 없으나 오래 전부터 지속되어왔고, 학교 정규교육과정에 반영되어 있음.

 

[그림4] Annantalo 창작작업공간

 

자료제공 및 문의처 :

도시사회연구실 이혜숙 연구위원(2149-1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