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장 목적

- ‘수질오염총량관리 수립 연구’와 관련하여 하천수질관리 방안 및 통합 물환경 및 유역관리에 대한 사례를 연구

- 싱가폴시와 베트남 하노이의 수자원 및 물환경관리 사례와 관리 정책 등을 조사하여 연구결과에 반영하고자 함

 

2) 싱가포르의 물환경 및 관리계획

○ 싱가포르의 수자원

- 싱가포르은 대표적인 물부족국가임. 자체적으로 빗물을 모아 확보할 수 있는 수자원량은 전체 물수요의 20%에 불과하고, 40%〜50%는 말레이시아로부터 원수를 수입하여 충당하고 있음.

- 수자원 공급원은 지표수를 저장하는 저수지(수원지로 용수공급의 20%를 담당)와 말레이시아로부터의 수입과 재생수, 해수담수화임. 국가면적의 1/6가량을 저수지 지역으로 구분해 토지이용을 제한하고 있음. Marina Barrage 저수지는 싱가포르의 15번째 저수지로 가장 크고 가장 도시화된 저수지로 일종의 댐으로써 해수의 유입을 방지하고 도시 저수지로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건설되었음. 물 수요 충족과 홍수 조절 기능,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음.

- 말레이시아에서 원수를 수입(전체의 40% 담당)하는데, 말레이시아의 Johor주에서 부 터 오는 물에 의존해 오고 있음.

- NEWater(전체의 30%)는 PUB에서 생산하는 하수처리 재이용수로 이 물은 기존 수처리 공정에 정밀여과(MF)와 역삼투공법(RO)에 UV기술이 추가한 고도처리공법을 연결된 것임.

2013년(현재) 6개 NEWater플랜트(Bedok, Kranji, Seletar, UluRandan, Changi)에서 1,650,000㎥/d를 처리함.

- 해수 담수화시설(SingSpring)은 2005년 9월에 처음으로 설치되었음. Tuas에 위치한 이 플랜트는 136,380m3/day의 물을 생산할 수 있음. 2억 달러(싱)의 가치를 지닌 이 시설은 세계의 가장 큰 시설 중 하나이며, 싱가포르 물 수요량의 10%를 차지하고 있음.

 

Marina Barrage의 모습

 

○ 말레지아로부터 원수 공급협약

- 말레이시아에서 원수를 수입(전체의 40% 담당)하는데, 말레이시아의 Johor주에서 부터 오는 물에 의존해 오고 있음.

- 싱가폴 원수 수입계약은 3개가 있는데, 1927년에 체결한 첫 번째 water 협약은 식민정부와 조호르주(말레이지아 남쪽 주)와의 협약으로 만료된 상태임. 다음으로 체결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간의 물 공급 계약은 1961〜2011년(50년간)과 1962〜2061년(99년간)있는데, 이 중 첫번째 계약은 2011년에 끝났고, 두번째는 2061년에 만료됨. 이 협약 아래 물의 수입가격은 1,000갤론당 3센트이고, 싱가포르는 이를 다시 조호르주에 1000갤론당 50센트에 팔았음. 원수 구매가격이 낮은 수준이었지만 향후 말레이시아와의 원수가격에 따라 물값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함. 따라서 대안으로는 싱가포르내 자체 물 공급비율을 높이는데 중점을 둠.

 

○ 싱가폴의 물환경 비전 2060 - Our Water, Our Future -

- 물환경비전은 크게 다섯 부문으로 나누어 비전달성을 위한 전략계획을 수립함. 첫째, 모 든 것을 위한 물환경, 즉 물환경(수자원)의 자급화이며, 둘째, 수도관을 포함한 하드웨어 의 중장기 구축, 셋째, 기후변화 등 변화에 대비, 넷째, 지속성, 연속성, 독자성 확보, 다 섯째 누구나 항유하는 물로 나뉨.

 

싱가포르의 통합물관리 체계

 

○ 물 산업관련 활발한 정부지원 제공

- 싱가포르 정부의 물환경관리 기관으로는 2002년 7월에 환경부처에서 환경&수자원부처 (MEWR)로 변경되었고, 산하에 국립환경부서(NEA)와 수자원담당부서인 PUB(Public Utilities Board)가 있음. 물 생산, 소비자관리, 재생 및 정화 등 총체적인 책임을 맡고 있으며 또한 물 산업과 관련한 R &D지원을 하고 협업 R&D, 시험설비 지원, 외부 투자 연결 파트너십 등의 서비스 제공하고 있음.

- 싱가포르의 물산업은 정부지원책을 통한 진출기회를 모색하여, 물 산업 관련 대부분의 정부 지원책은 EWI 및 EDB에서 관할하며, 물산업 관련 기업특성에 적합한 정부지원책 을 지원하고 있음.

 

○ 시사점

- 싱가포르의 물환경관리의 주안점은 다음의 3가지임. 첫째, 양질의 수자원 자급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둘째, 싱가포르의 자연적 여건을 반영한 생태프로그램 수립으로 자연을 보전하고자 함. 셋째 물산업 부문을 전략산업으로 추진하여 연구투자 및 해외진 출을 함.

- 특히 물산업 부문을 전략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싱가포르는 재생수를 먹는 물 수준으로까지 생산해내는 NeWater(싱가폴 물 고도처리 기술을 말함)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음.

- 서울도 물재생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이를 하천의 유지용수로 활용하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따라서 물을 많이 이용하는 건물(백화점)의 경우는 현재 물재생시설을 추진하여도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지므로, 활성화(하천으로 배출관 건설 등 인센티브 등)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마련되어야 함.

 

3) 베트남 하노이 상하수도 관리

 

○ 누수율이 높은 상수도 시설

－ 상수도 공급량은 1일 700,000㎥으로 2010년 급수 보급률을 하노이시 80%까지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음. 상수도의 누수율은 약 35 ~ 45%로 나타나 누수율이 높은 상태임.

－ 현재 가구당 음용수 사용을 위해 약 10 ~ 15$를 매월 지출하고 있음. 하노이의 1인당 GDP가 1900달러 수준이므로 연간 수입의 10%를 음용수 구입에 사용하고 있음.

○ 하수도시설이 크게 미비하고 하천수질오염이 심각

－ 생활하수발생량은 1일 400,000〜450,000㎥으로 추정되고, 공장폐수 발생량도 260,000㎥이 발생하여 그 중 10%정도만 처리하고 나머지는 하천으로 무단방류하는 것으로 추정함. 따라서 하천의 수질오염이 심각한 상태로 나타냄.

- 하노이 주요하천의 BOD, COD, 중금속 농도는 국가기준에 3~4배 높은수치를 보임.

○ 시사점

- 하노이 하수도 시설, 중장기적으로 지역별 배수구역을 바탕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

하노이 상수도는 누수량이 40〜50%에 달하고 있고, 하수도시설도 미비하고, 산업폐수의 처리도 10%내외로 추정하고 있음. 또한 프랑스 및 일본 관련회사가 상하수도 시설을 설치하고 있음. 우리나라도 이제부터라도 진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특히 소규모 하수구역을 바탕으로 한 지역별 하수처리시설을 중장기적으로 계획하여 접근하는 것이 필요.

 

- 베트남 전체로는 상하수도시설 건설 수주 등도 고려하고, 하노이시의 경우 전문분야별 참여나 컨설팅 차원으로 접근 필요.

하노이시의 배후도시인 비엣지시는 하수처리시설이 전무였으나 최근 우리기업이 수주하였음. 베트남 전체로는 상하수도시설 건설수주에 참여하고, 하노이의 경우 모니터링시스템, 관망관리, 소지역별 하수처리시스템 구축 등 전문분야별 참여나 컨설팅 차원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

 

자료제공 및 문의처 :

안전환경연구실 조용모 선임연구위원(2149-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