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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도시인문학 강의 제7강 <서울 : 숲에서 책을 만나다>

등록일: 
2014.09.03
조회수: 
2885

서울연구원, 서울시인재개발원, 서울도서관, 레몬트리-고미숙 작가'서울시민의 행복철학'. 박원순 시장과의 대담 그리고 숲속 피크닉

인사말   

서울연구원은 서울의 시간, 공간, 사람을 주제로 다룬 저자와 시민과의 만남을 가지고자 서울시 인재개발원, 서울도서관, 레몬트리와 함께 도시인문학 강의 <서울 : 숲에서 책을 만나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는 9월 제7강을 맞이하여 고미숙 작가의 “서울시민의 행복철학” 주제로 도시인문학 강의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 시장이 참석하여 고미숙 작가와 “메가시티 서울에서 시민의 행복 추구 방법 모색”이라는 주제로 대담을 하고 시민들과 토론시간을 가짐으로써 시민이 행복한 도시, 서울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또한 레몬트리에서 피크닉 음식도 한 상 준비할 계획입니다.
우면산 솔밭 숲의 여유로움, 인간의 행복에 대한 무수한 질문과 생각의 향연, 한낮의 피크닉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하며 서울과 관련된 책의 저자를 만나는 기회! <서울 : 숲에서 책을 만나다> 7강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강의 : 고미숙 작가의 “서울시민의 행복철학”   
도시인문학강를 강의할 고미숙 작가의 웃고있는 사진입니다

누구는 오직 돈만 벌고, 누구는 오직 공부만 하는 신분사회, 인류는 이걸 타파하기 위해 온갖 투쟁을 다 해왔다. 누구든 스스로의 힘으로 밥벌이를 하고, 누구든 스스로의 힘으로 삶의 지혜를 닦아 가는 사회, 이것이 인류가 기획하는 최고의 비전이 아니었던가. 헌데, 참 희한하게도 막상 그런 자유와 선택이 주어지자 다들 오직 물질적 분배에만 주력할 뿐 정신적 자산을 나누고 누리는 데는 대체로 무관심하다. 이것이 우리 앞에 놓인 표상의 배치다. 자체로 태과불급(太過不及)에 자본주의적 욕망의 배치가 덧보태지면서 십신(十神)의 리듬이 한층 더 혼탁해지는 것이다. 리듬이 혼탁해지면 무엇보다 자신의 인생을 제대로 살아내기 어렵다. 잘 살고 못 살고는 다음 문제다. 더 중요한 건 타고난 명(命)을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운전할 수 있느냐이다. 운명의 주인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로, 그러기 위해선 팔자의 진면목을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pp.150-151)


바야흐로 가을이다. 고미숙 작가는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금화교역(金火交易)의 시기를 우주의 대혁명으로 보았다. 혁명에는 대가가 따르는 법, 기존에 이룬 성취를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고 했다. 기존의 성취를 버림으로써 소유와 집착으로 귀결되는 지금의 팔자에서 벗어나 주체와 외부 사이의 관계를 통찰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직면하는 것이다. 고미숙 작가는 자신의 명(命)을 운전하기 위하여 ‘운명의 지도’를 그릴 때 사주명리학의 가르침인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를 권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자신만의 운명 사용설명서를 얻게 될 것이니 우리들의 행복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

 

대담 : 박원순 시장과 고미숙 작가의 “메가시티 서울에서 시민의 행복 추구 방법 모색”   

박원순 시장과 고미숙 작가가 다음의 주제로 이야기를 주고 받다.
-우리는 행복한가?
-몸, 자연, 우주를 공부하자!
-인문학강의, 철학수업, 인생학교
-함께 하자, 공동체의 삶! 지식인 공동체, 마을 공동체
-인문·의학·과학 속 서양적 사유관 VS 동양적 사유관
-거대도시 서울에서 행복을 꿈꾸자!
-행복을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가?

 

CLASS SCHEDULE  

날짜  2014년 9월 15일 월요일 오전 10시
장소  서울시 인재개발원 숲 속 강의실 (서초구 남부순환로 340길 57)
수강대상  서울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
수강신청  9월3일(수)부터 9월11일(목)까지 서울연구원 홈페이지
               ‘도시인문학 강의신청’ 버튼을 눌러 게시판에 신청            
선정자 발표  선착순 신청자에 한하여 개별통보 (email 및 전화)
수강료  무료 
문의  02-2149-1023
주최  서울연구원, 서울시 인재개발원  협찬 서울도서관, 레몬트리

    도시인문학 강의신청 버튼입니다.

 

우리시대의 지성, 서울의 도시인문학을 말하다  
도시인문학 강의 강의자 사진입니다

1강(4월) 오영욱(건축가) 그래도 나는 서울이 좋다

2강(5월) 조한(건축가) 서울, 공간의 기억 기억의 공간

3강(6월) 서현(건축가) 빨간 도시

4강(7월) 권기봉(작가) 다시, 서울을 걷다

5강(7월) 김정후(건축가) 발전소는 어떻게 미술관이 되었는가

6강(8월) 이현군(지리학자) 서울, 성 밖을 나서다

7강(9월) 고미숙(고전평론가)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8강(10월) 오병훈(한국수생식물연구소 대표) 서울의 나무, 이야기를 새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