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및 재건축 건물에 쿨 루프 설치 의무화 (미국 로스앤젤레스市)
등록일:
201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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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 온난화를 완화하고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 시의회는 미국에서 최초로 신축 및 재건축 건물에 대해 쿨 루프(Cool Roof)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도입하기로 결정함.
- 이러한 법안 도입의 목적은 도시의 열섬 효과를 완화하고 부족한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서임. 쿨 루프 시스템은 백색 등의 밝은 색상의 지붕을 사용하고, 빛을 쉽게 반사할 수 있는 재질을 사용하여 태양광의 반사율을 높임과 동시에 재질이 쉽게 열을 분산시켜 건물 내부로 열이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함.
- 2005년부터 상업빌딩의 옥상은 흰색으로 설치하는 조례가 생겼고, 최근에는 일반 주택에 대해서도 설치를 권장해 왔으나 이번에 도입된 법안은 모든 신축 일반 주택에 쿨 루프 설치를 의무화하는 것임.
-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의 연구진에 의하면, 로스앤젤레스 지역은 2050년까지 화씨(Fahrenheit)로 약 3.7~5.4도의 온도 상승이 예상되며, 또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은 상당량의 에너지를 다른 지역에서 수입해 오고 있어 쿨 루프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었음.
- 더운 여름날에 쿨 루프를 사용하면 화씨로 약 50도 정도의 표면 온도차를 만들 수 있어 건물 내부의 온도가 떨어지게 되며, 따라서 냉방을 위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게 됨. 이러한 쿨 루프의 도입은 지구온난화를 완화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약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어 모두에게 윈-윈 전략이 될 수 있음.
- 로스앤젤레스市의 쿨 루프 설치 의무화와 더불어, 캘리포니아의 사막에 위치한 랭커스터(Lancaster)市는 2014년 1월부터 가정집의 태양열 에너지 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하여 신축되는 모든 일반 가정집의 경우 1KW를 생산하는 태양열 에너지 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함.
- 랭커스터市는 대체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친환경적인 대체 에너지 생산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도입하고 있음. 랭커스터市는 도시가 사용하는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첫 도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http://thinkprogress.org/climate/2013/12/18/3084181/los-angeles-cool-roofs/#
http://coolroofs.org/resources/home-building-owners
http://civicbee.com/2013/12/27/lancasters-state-approved-ordinance-mandates-solar-for-new-ho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