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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보

창조산업의 메카 : 영국 런던

등록일: 
2013.12.24
조회수: 
4596

1) 출장 목적

- 런던의 창조산업 현황과 정책 사례 등을 살펴보고 서울시 문화 산업의 고부가가치를 통한 서울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시사점과 정책 방향 등을 시책에 반영하고자 함

 

2) 영국의 창조산업 관련 기구

- 영국의 창조산업은 ‘문화미디어스포츠부(Department for Culture Media and Sport)’의 주도 하에 여러 공공기관 및 민간기관들의 협력을 바탕으로 발전했음

- 현재 영국 창조산업의 주축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기관들은 ‘창조산업협의회(Creative Industry Council)’를 포함하여 ‘국립과학기술예술재단(National Endowment for Science, Technology and the Arts)’, 그리고 ‘창조 및 문화기술 협회(Creative and Cultural Skills)’ 등이 있음

- 이들 가구에 대한 개요, 목적, 그리고 업무 등은 다음표와 같음

 

기구명

창조산업협의회

국립과학기술예술재단

창조 및 문화기술 협회

설립년도

2010

1998

2004

설립주체

정부

정부

민간

운영주체

정부 + 민간

정부 → 민간

민간

설립목적

창조산업 업계와 정부 간의 협력을 통해 창조산업 발전 추진

혁신에 대한 연구 및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혁신기업을 장기적 관점에서 육성

청소년들에게 창조산업과 관련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변화하는 산업수요에 대응

주요업무

6달 간격으로 회의를 개최하여 정부와 업계가 회의 내용을 검토하고 정책에 반영

창업 프로그램 운영, 벤처기업 투자, 교육 프로그램 운영, 연구 활동

창조산업 관련 자격증 제도 운영, 창조산업 교육기관 관리, 훈련 및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연구 활동

 

 

3) 정책방향

- 영국 창조산업의 발전 단계는 크게 4가지 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음

- 1기는 1997년 노동당 집권 이후부터 2004년까지, 2기는 창조경제프로그램(Creative Economy Programme)이 시작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기는 창조영국(Creative Britain) 보고서가 발간된 2008년부터 2010년 중반까지, 마지막으로 4기는 보수당이 집권을 시작한 2010년 중반 이후로 구분됨

- 각 시기별 특징과 주요 정책은 다음과 같이 요약됨

 

사진1

 

4) 사례

- 영국 창조산업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아드만 애니메이션(Aardman Animation), 테이트 모던 뮤지엄(Tate Modern Museum), 그리니치 밀레니엄 빌리지(Greenwich Millennium Village) 등이 있음

 

8.1. 아드만 애니메이션 (Aardman Animation)

- 영국 브리스톨에 위치한 아드만 애니메이션은 스톱 모션(Stop Motion) 방식의 클레이 애니메이션 (Clay Animation)을 전문적으로 제작하기 시작하여 다양한 작품을 흥행시킨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영국 창조산업의 상징으로 여겨질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음

- 아드만 애니메이션은 1972년 피터 로드(Peter Lord)와 데이비드 스프록스톤(David Sproxton)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초창기에는 주로 BBC를 위한 단편 영상물을 제작하였으나, 1985년 닉 파크(Nick Park)가 스튜디오에 합류하여 ‘월레스와 그로밋(Wallace and Gromit)’을 제작하기 시작하면서 그 활동 범위를 점차 넓혀감

- 초기 작품들을 통해 다수의 오스카상과 아카데미상을 시상하였고, 2000년 애니메이션 제작사 드림웍스의 투자를 받아 첫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치킨런 (Chicken Run)’ 을 대성공시키며 그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림

- 아드만 애니메이션은 클레이 애니메이션이라는 생소한 분야를 활용하여 다양한 부가 콘텐츠를 생산을 통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였음

- 또한,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제작방식을 도입하고 모바일 시장에 진출하는 등 지속적인 변화로 성공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창조경제에 시사 하는 바가 큼

 

사진2

8.2. 테이트 모던 뮤지엄 (Tate Modern Museum)

- 테이트 모던은 런던 시내의 뱅크사이드 지역에 위치한 현대미술 갤러리로, 영국 정부의 새천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계획되어 2000년 처음 개관 이후 매년 약 500만명에 가까운 방문자가 갤러리를 찾고 있으며, 2012년 기준으로 런던에서 대영박물관(British Museum)에 이어 두번째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은 관광지로 조사됨

- 테이트 모던의 가장 큰 특징은 버려진 화력발전소를 개조했다는 것으로 1981년에 문을 닫은 후 방치되어 있던 거대한 화력발전소를 1995년 공개공모전을 통해 건축가를 선정하여 세계적인 수준의 전시공간 조성하고 갤러리와 연결되는 보행자 전용 다리를 설치하여 갤러리의 접근성을 높였음

- 개장 후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한 갤러리는 현재 연간 1억 파운드(약 1,7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내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연간 방문객 역시 꾸준히 증가하여 2012년에는 530만명이 갤러리를 방문하였다고 조사됨

- 창조경제에 대한 테이트 모던 갤러리의 시사점으로는 런던 내에서도 낙후된 지역으로 손꼽히던 뱅크사이드 지역이 테이트 모던의 등장으로 거주 인구가 두 배로 증가하고 지역 내 일자리 역시 증가하는 등 문화시설을 통한 도심재생에 있어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임

 

사진3

 

8.3. 그리니치 밀레니엄 빌리지 (Greenwich Millennium Village)

- 그리니치 밀레니엄 빌리지는 런던 남동쪽의 그리니치 반도에 위치한 29헥타르 규모의 혼합주거단지로 1997년 처음 개발이 시작되어 현재까지 개발이 진행 중인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주거단지임

- 영국 정부는 21세기형 주거의 기준을 설정하고 새로운 커뮤니티의 모형을 제시하고자 1997년부터 7개의 ‘밀레니엄 빌리지’를 선정하여 각종 혜택을 부여하였음

- ‘밀레니엄 빌리지’의 건설 과정에는 혁신 기술이 도입되고, 단지 내부의 사회경제적 자립을 도모하고자 한 특징이 있으며, 높은 수준의 도시디자인 기준을 충족시키며 지속가능한 개발을 추구하고자 함

- 특히, 친환경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재생에너지를 사용한 저에너지 빌딩을 통해 에너지를 절약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통해 총 4단계 중 현재 1,2 단계 조성이 완료되어 1,095 호의 주택이 공급되었음

- 그리니치 밀레니엄 빌리지는 낙후되고 버려져있던 부지를 세계 최고의 친환경 주거단지로 탈바꿈 시켰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시사 하는 바가 큼

- 이를 위하여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건축가와 개발업체의 상호협력을 통해 최적의 안을 이끌어내고자 하였으며, 각종 친환경 디자인과 기술을 통해 에너지 절감을 이끌어내었고, 서민주택을 설치하고 커뮤니티 형성에도 힘쓰는 등의 노력을 통해 21세기 지속가능한 주거단지의 모범사례를 제시하였음

사진4

자료제공 및 문의처 :

시민경제연구실 박희석 연구위원(2149-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