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워크샵 참석 및 현장 방문
글쓴이: siadmin / 작성시간: 수, 12/18/2013 - 10:561) 출장배경
- 마닐라개발청(Metro Manila Development Authority, MMDA)에서 교통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선진국 교통기술 전문가의 컨설팅 요청에 따라 서울시 교통관련에 대한 경험 전수 및 교통기술을 자문해 줌으로써 양도시간 우호 증진에 기여하고자 함
2) 마닐라 및 MMDA 개요
- 메트로 마닐라는 마닐라시 (City of Manila)를 포함한 16개시와 Municipality of Pateros를 포함하는 지역으로, 약 639km2의 면적에 2010년 기준 약 11.9백만의 인구(전국 인구의 13%)가 거주하는 필리핀 최대의 대도시권으로 인구밀도는 18,567명/km2. 메트로 마닐라 지역내 총생산액은 국가 전체 GDP의 33%를 차지
- 메트로 마닐라내 도로연장은 약 5천km이며, 국도(1,087km), 지방도 (2,366km), subdivision 도로 (1,639km), 유료도로 (37km)로 구성. 주요 간선도로 중 Epifanio de los Santos Avenue (EDSA)는 핵심도로로 메트로 마닐라내 5개 도시를 연결하는 역할 수행
- 교통혼잡 문제는 메트로 마닐라의 주요한 사회문제로 첨두시 통행속도가 6~8km/h에 불과해, 평소보다 다섯배 이상의 통행시간 소요. 교통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요 교통 프로젝트로는 고가도로 등의 입체교차로 건설, Public Utility Vehicles를 위한 정류장 혹은 베이 설치, U-턴 차로 설치, 도시철도망 추가 확충 등을 포함.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보행육교 설치를 추진
- 마닐라 수도권의 행정을 관할하기 위해 1975년에 처음으로 Metropolitan Manila Commission을 만들었으며, 1986년에 Metropolitan Manila Authority로 개명되었고, 이 후 1995년에 Metropolitan Manila Development Authority (MMDA)로 재개명되어 현재에 이름. 그 의장은 대통령이 임명
3) 주요 교통이슈 현장방문
- 버스 교통량 및 버스 대기승객의 과다로 버스 정류장의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버스 노선에 따라 A,B,C 세 개의 그룹으로 구분하고 버스정류장을 분리하여 운영
- 일부 간선도로에서는 버스 및 Public Utility Jeepney (PUJ)를 위한 차로를 운영. 또한, 이륜차 교통량의 과다로 원활한 차량의 흐름을 위해 이륜차 전용차로를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지정차로 준수 운행여부는 낮음
- 마닐라의 도시철도 시스템은 지상철도로 두 개의 유형으로 구분: Manila Light Rail Transit System (LRT), Manila Metro Rail Transit System (MRT). 철도역과 연계된 개발의 진행 및 도시철도 역사로의 접근성을 개선시키는 TOD 개발 시도는 있는 것으로 보이나, 승객의 철도역 접근성 개선 필요
- 마닐라 도심부는 마닐라항과 직접 맞닿아 있어 항구로부터 화물을 실어나르는 화물차량의 통과로 인해 도심부의 교통혼잡과 대기질 악화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음. 주요 도로에 대한 대형차량 통행제한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보임
- 지프니(jeepney)는 필리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저렴한 여객수송 수단임. 그러나, 일반 버스와는 달리 정류장이 따로 없어 승객 승하차가 도로상 아무곳에서나 이루어짐. 이로 인해 간선도로상에서 정체를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 중의 하나이며, 도로 소음과 공해를 일으키는 주범이기도 함
- MMDA는 마닐라 도심내까지 진입하여 교통정체를 가중시켰던 버스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 2013년 7월에 약 1,000대의 버스를 수용할 수 있는 시외버스(provincial bus) 터미널을 개설. 그러나, 버스 및 승객 수용능력 부족으로 추가 확장 예정. 아직 시설 개통 초기로 시내버스와의 연계환승 불편 문제는 해결 필요
자료제공 및 문의처 :
교통시스템연구실 고준호 연구위원(2149-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