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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보

미국 커뮤니티 가든 협회 제34차 회의 참석

등록일: 
2013.10.22
조회수: 
2393

1) 출장 목적

- 서울시 민간단체 도시농업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2013 American Community Gardening Association(ACGA) 연례 컨퍼런스에 참가하여 서울시의 도시농업 정책과 시민운동을 소개하고 해외 선진도시들과의 도시농업 네트워크 구축으로 서울 도시농업을 홍보함.

 

2) 미국 커뮤니티 가든 협회 제34차 회의 개요

- 2013년 개최된 제34회 ACGA 컨퍼런스는 미국, 캐나다뿐 아니라 여러 국가에서 도시농업, 공동체운동, 도시공원 분야를 망라하여 수백 명의 전문가와 활동가들이 참여한 대회였음. 컨퍼런스는 워크숍, 발표, 기조강연, 영화제, 현장방문으로 구성되어 있음. 컨퍼런스는 8월 8일부터 8월 11일까지 크게 5가지 주제로 진행되었음.

- 5개 주제는 각각 Make it Grow, Make it Happen, Community Gardening and Society, Sound Mind and Body, The Food System임.

- ACGA는 북미를 대표하는 도시농업단체로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이 했음. 비영리단체로 도시농업을 통해 공동체를 회복하고자 하는 전문가, 자원봉사자,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되어 미국, 캐나다에서 활동하고 있음.

- 현장 방문은 12개 코스가 있었음. 제 1코스: 커뮤니티 가든과 예술, 디자인, 문화의 결합, 제 2코스: P-Patch와 그린웨이 자전거 투어, 제2코스: 시애틀 남부지역에서 커뮤니티 활성화, 제 4코스: 역사적인 농장과 혁신적인 공간들, P-Patch 투어, 제 5코스: 배움의 텃밭, 제 6코스: 시애틀의 공동체 과수원, 제 7코스: 수확과 나눔, 제 8코스: 도시농업, 제 9코스: 청소년과 어린이 텃밭, 제 10코스: 고물 사냥, 제 11코스: 세라픽 가든, 제 12코스: 남부시애틀 전체 투어

 

3) 북미 도시농업의 트렌드

○ 북미 도시농업의 오늘

- ACGA 34ck 회의의 주제는 공동체와 건강. Foodshed, Food Desert, Food Literacy 등도 다루었으나 학술적 주제에 대한 심층 논의 구조는 아니었음.

- 북미 도시농업은 공동체 정신을 기반으로 식량체계라는 큰 틀에서 접근

- 북미 도시농업에서는 마을공동체, 복지, 건강이 핵심 가치

- 밴쿠버와 시애틀이 도시농업 선진지역이지만 대표지역은 아닌 점 이해 필요

- 공동체 텃밭에서 채소 경작, 화훼 재배, 양계, 양봉의 통합적 접근

- 공동체 텃밭 운영에서 시민사회단체의 적극적 활동과 파트너십 강조

- 푸드 뱅크와 연계한 기부 텃밭 조성과 자원봉사의 제도화

- 현장 방문한 공동체 텃밭의 경우 노지 재배보다 베드 재배가 일반적

- 공동체 텃밭의 구획 설계가 자연스러우며 획일지 않음.

○ 밴쿠버 공동체 텃밭의 현황

- 104개 공동체 텃밭 4000 구획(지난 4년간 2배 증가, 2010-2012에 700 구획 증가), 19개 도시농장(2010년 9,300㎡에서 현재 33,500㎡로 증가)

- 토지소유자가 유휴지를 공동체 텃밭으로 임시 제공시 재산세 감면 혜택

- 농민시장의 거래 규모가 연간 1500만 달러로 지역경제에 기여

- 2013년 8월 현재 공동체 텃밭 대기자수 16,000명

- 식량 전략 채택. 도시농장을 35개소로 늘리고 농민시장 13개 추가 계획

- 다문화 사회로 급속하게 변화하는 가운데 텃밭 경작물 도난 사고 빈발

 

【밴쿠버의 사회적 기업 SoleFood의 도심 경작지】
밴쿠버의 사회적 기업 SoleFood의 도심 경작지 사진1

 

○ 시애틀 공동체 텃밭의 현황

- 2010년 현재 경작자 중 70% 저소득계층, 27% 유색인종, 46% 공동주택 거주, 73% 현 거주지에 경작 공간 없음.

- 6300여명의 공동체 텃밭 경작자가 연간 2만 8000시간 이상 자원봉사

- P-Patch Trust, Solid Ground의 Lettuce Link, Seattle Tilth, 시애틀 주택국의 파트너십

- P-Patch의 중심 가치: 저소득계층이나 소수집단 지원

- 2012년 9개 나라 출신 23명의 경작자가 협업해 수확물을 농장 판매대, 노인센터에 유상 공급하거나 공동체지원농업을 통해 판매

- 대부분의 P-Patch에 기부텃밭이 있으며 그 수확물은 푸드 뱅크 등에 기부

【시애틀 최초의 공동체 텃밭인 Picardo P-Patch】
시애틀 최초의 공동체 텃밭인 Picardo P-Patch 사진2

 

○ 정책적 시사점

- 밴쿠버와 시애틀의 도시농업과 비교해 볼 때, 규모와 양적 측면에서 서울의 도시농업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해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도 좋음.

- 공동체 텃밭은 확고한 공동체 정신에 기초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음.

- 서울시도 식량체계라는 큰 틀 속에서 도시농업에 접근할 필요 있음.

- 공동체 텃밭 경작뿐 아니라 자가 텃밭 경작, 무단점유 도시농업, 상업적 도시농업에 대해서도 맞춤형 대책 필요. 대도시 서울의 다양한 도시농업 형태에 대처 필요

- 공동체 텃밭의 공동체 정신을 확대하고 강화하기 위해 각 텃밭에 기부텃밭 구획 설정, 자원봉사 의무화 등 제도적 개선

- 다문화 가정과 공동체 텃밭의 연계 프로그램 개발

- 푸드 뱅크와 공동체 텃밭의 연계 체계 구축

- 학교 텃밭이 마을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게 시범사업 전개

- 도시농부학교 커리큘럼에서 공동체 정신과 식량 시스템의 중요성 강조

 

자료제공 및 문의처 :

안전환경연구실 이창우 선임연구위원(2149-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