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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보

뉴타운·재개발의 대안모델 모색을 위한 선진 사례조사

등록일: 
2013.06.12
조회수: 
4743

1) 출장배경

• 뉴타운·재개발 정비사업의 대안으로 주민의사와 지역특성, 사업여건에 맞는 대안적 정비/개선 모델이 요구됨.

• 일본의 소규모 정비사업에 의한 주택모델을 살펴보고, 추진과정에 대한 현황 자료를 수집하여 국내 적용가능한 시사점을 도출하고, 향후 뉴타운·재개발사업의 대안모델 참고사례로 활용하고자 함.

 

2) 대상지별 답사사진

 

【후쿠오카 아이랜드시티 집합주택단지】
후쿠오카 아이랜드시티 집합주택단지 사진1후쿠오카 아이랜드시티 집합주택단지 사진2후쿠오카 아이랜드시티 집합주택단지 사진3
【후쿠오카 NEXUS WORLD】
후쿠오카 NEXUS WORLD 사진1

 

【도쿄 신주쿠 카쿠라자카 지역】
도쿄 신주쿠 카쿠라자카 지역 사진
【도쿄 세타가야구 타이시도 지역】
도쿄 세타가야구 타이시도 지역 사진
【도쿄 스미다구 쿄지마 지역】
도쿄 스미다구 쿄지마 지역 사진

 

 

3) 시사점

(1) 후쿠오카 아이랜드시티 집합주택단지

아일랜드시티의 주거단지는 공동주택과 단독주택단지가 병존. 특이한 점은 단독주택단지의 경우에도 공동주택단지와 마찬가지로 블록단위로 1개의 건설회사가 설계, 시공, 분양 등을 담당하여 조화로운 환경과 인프라를 구축한 것임.

개발이후에도 주민이 주체가 된 자치운영조직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지고, 단독주택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공동주택과 같은 인프라와 환경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마곡과 같은 대규모 개발사업에서 새로운 단독주택 모델사업으로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음.

 

(2) 후쿠오카 NEXUS WORLD

NEXUS는 Next+US를 의미, 우리들을 위한 건축이 아닌 다음 세대를 위한 건축, 주택을 추구하고자 했던 프로젝트로 계획취지의 실현을 위해 여섯 명의 세계적인 건축가가 모여 같이 계획함. 1991년 준공되었고 200세대가 넘는 각 세대의 평면이 모두 다르게 계획 됨. 구미건축가의 참여로 일본의 기성세계를 초월하는 컴팩트하면서도 개성이 풍부한 새로운 집합주택의 가능성이 나타난 것으로 무미건조한 도시 속에 신선한 공간을 제안함.

결과적으로 넥서스 월드 프로젝트는 지방자치단체와 지원기업이 서로 협력하여 이룩한 사업이라는 평과 도시내 새로운 거주공간의 창출이라는 실험을 추구한 예로서 지역의 명소로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함.

넥서스월드는 새로운 주거단지 모델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의지와 역할을 제시한 프로잭트로서 향후 서울시에서도 소규모 주거단지 개발시 설계방식, 사업방식 등을 참고할 필요가 있음.

 

(3) 도쿄 도시재생사업

○ 신주쿠 카쿠라자카 지역

도쿄 신주쿠구의 동북쪽 끝에 위치한 700m가량의 가구라자카로와 그 일대으로 도쿄역과 신주쿠역, 이케부쿠로 역에서 각각 3.5km정도 떨어져 있는 중심업무지역임. 물리적 성과위주의 사업이 아닌, 마을 만들기 공감대 확산과 저변 확대를 위한 소프트웨어적 사업을 위주로 마을 만들기를 지원함.

마을 만들기를 통해 가구라자카의 역사적 · 문화적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도쿄 속의 작은 에도라는 특별한 분위기를 찾아서 오는 이들이 급증했고, 가구라자카는 도쿄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 세타가야구 타이시도 지역

1923년 관동대지진이 일어나고 번화가로부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많이 이주하면서 급속한 택지화가 진행된 지역으로 현재 당시 지형이 대체로 유지되고 있음. 마찌즈꾸리 조례에 근거하여 물리적, 비물리적 부분을 모두 고려한 종합적이고 다면적인 마을 만들기 실시하고, 마을축제, 이벤트, 간담회, 워크숍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반영하였음.

 

○ 도쿄 스미다구 쿄지마 지역

동경도 스미다구 북부중앙에 위치한 인구 6천 505명의 노후주택 밀집지역으로 목조주택 밀집과 건축물 노후도가 극히 심해 동경도 내에서 가장 일찍 밀집주택시가지 개선 검토가 이루어짐.

계획 수립비용을 정부에서 보조하고(주택밀집시가지 사업의 경우 4분의 3 나머지 사업은 3분의2) 도시재생기구가 토지를 매입할 때 거의 전액을 정부기금으로 보조하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서 진행 됨. 정부의 재정지원 속에서도 관의 일방적인 지도와 지침은 없었고, 주민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있고, 주민들의 주도로 지속적인 마을 만들기가 진행.

 

○ 전체적으로 일본의 마을만들기를 통한 도시재생사업은 지역특성에 맞는 계획목표를 설정하고, 창조활동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음.

지역활력 쇠퇴, 건축물 노후와 및 공공시설 부족에 따른 주거환경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주상공이 일체화된 마을, 대지진, 화재에 강한 안전한 마을 등을 공통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기존가치가 소멸되지 않도록 기존의 지역자산을 새롭게 창조하는 방식으로 지역가치를 제고하고 주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것이 특징임

따라서 노후시가지 정비사업을 전면철거 위주에서 보존형 정비방식과 병행하기 위해서는 행정, 주민, NPO의 긴밀한 협력체제가 필수임. 우리나라와 같이 몇몇 주민대표가 사업을 이끌어가는 구조하에서는 성공적인 사업모델이 나오기 힘듬. 주민협의체를 구성하여 건축과정 뿐만 아니라 건축이후 관리까지 커뮤니티가 유지되도록 지속적인 활동이 필요함.

자료제공 및 문의처 :

장영희 부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