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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보

[해외출장노트] 산사태 저감 및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선진 사례조사

등록일: 
2013.03.14
조회수: 
3225
※ 서울연구원은 2012년 10월부터 해외출장보고서를 발췌, 요약하여 공개하고 있습니다.
○ 출장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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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스위스, 오스트리아는 지형 및 기상여건 상 폭우, 산사태 등 대규모 자연재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으로 첫째, 산사태 예ㆍ경보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둘째, 체계적인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산사태 피해규모를 최소화 하고 있으며 셋째, 피해 발생지 원래 모습과 유사하게 복원하기 위해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사방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자연친화적 산사태 복구공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음
○ 국가별 현장사진
【이태리 현장(Sarno 및 Nocera 지역)】
이태리 현장(Sarno 및 Nocera 지역) 사진1이태리 현장(Sarno 및 Nocera 지역) 사진2이태리 현장(Sarno 및 Nocera 지역) 사진3
【오스트리아 현장(Gmunden 지역)】
오스트리아 현장(Gmunden 지역) 사진1오스트리아 현장(Gmunden 지역) 사진2오스트리아 현장(Gmunden 지역) 사진3
【스위스 현장(Obwalden 현장)】
스위스 현장(Obwalden 현장) 사진1스위스 현장(Obwalden 현장) 사진2스위스 현장(Obwalden 현장) 사진3
○ 시사점
1) 이탈리아의 사방댐과 저류지
이탈리아 Sarno 산사태의 경우 화산활동으로 화산재가 쌓여 있다가 강우로 인하여 산사태가 발생하여 하류지역에 많은 피해를 입혔음. 복구현장을 살펴보면 산사태 발생지역에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자연적으로 복원될 수 있도록 최소한의 간섭만 하였음. 복원방안으로 도입한 공법은 대규모 저류지를 조성하는 것인데, 이는 산사태로 인한 토석류가 주거지로 유입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함.

2) 오스트리아의 우수 배수로
오스트리아 Gmunden 지역부근의 산사태 발생현장에는 붕적토가 깊게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음. 일부 지역에서 붕적토의 깊이가 100m 이상으로 관측되었음. 이와 같이 붕적토가 발달한 지역에 강우로 인한 물이 침투하게 되면 단위부피당 붕적토의 무게가 무거워져 산사태 발생 위험이 증가하게 됨. 산사태 발생 형태는 두꺼운 붕적토에 물이 스며들어 붕적토가 미끄러지듯 하류방향으로 움직임. 특히 2007년 Traunstein 산사태 발생 당시 토사의 이동속도는 2m/day 정도로 상당히 빨랐음. 산사태 예방을 위하여 도입한 공법의 개념은 ‘물이 산사태의 원인’이고, 강우가 붕적토로 스며들지 못하게하는 것임. 지표면에서 배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트렌치 배수로를 네트워크 형태로 설치하는 공법을 도입하였고, 물이 땅속으로 침투하여 지하수위가 상승할 경우에 대비하여 요소요소에 지하수 관정을 설치하여 지하수위를 관측하고 지하수위를 낮추는 시설로 설치하였음.

3) 스위스의 사방댐과 돌수로
스위스는 국토의 1/3은 평지이고 1/3은 완만한 경사지이고, 1/3은 이용할 수 없는 급경사 지역으로 구성됨. 따라서 급경사 지역에서 산사태가 자주 발생하였고 산사태 토사가 목장, 주택지 등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되면, 사방댐과 돌수로 등으로 더 이상 산사태가 발생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예방 공법을 도입함. 반대로 산사태 영향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별다른 조치 없이 자연 스스로 복원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펴고 있음. 40도 이상의 급경사 지역에서 산사태가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필요한 지역은 비록 공사비가 많이 소요되더라도 강력한 공법을 활용함.
자료제공 및 문의처 :
안전환경연구실 이석민 연구위원 (2149-1302)
배윤신 부연구위원 (2149-1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