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이민자가 함께 채소를 재배하는 ‘인터내셔널 가든’ 조성 (베를린)
○ 인터내셔널 가든의 사회 통합적 기능을 주제로 한 여름 아카데미가 포츠담 대학 문화학과와 동유럽 및 북유럽 출신의 젊은 문화예술 경영자의 네트워크인 ‘Synaxis Baltica’ 주최로 2009년 7월 27일부터 8월 6일까지 포츠담 대학에서 열림.
- 인터내셔널 가든(Interkulturelle Gärten/Community Gardens)은 독일인과 독일에 사는 이민자가 함께 가꾸는 텃밭 형태의 농장임.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li> 7개국에서 온 아카데미 참가자는 베를린市와 포츠담市의 인터내셔널 가든을 방문한 뒤 워크숍을 열어 가든 운영현황과 새 가든 조성현황을 보고하고, 사회복지 관점에서 가든의 기능과 의미를 주제로 토론을 벌임. </li>
<li> 이 행사를 지원한 베를린市 통합·이민부는 다문화 사회를 지향하는 베를린에서 다른 문화 간 교류를 돕는 성공적인 모델이라고 인터내셔널 가든을 평가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새 가든을 조성하는 데 지원을 늘리기로 함. </li></div></div>
- 현재 독일에는 80여 개의 인터내셔널 가든이 운영되고 있고, 새로 조성 중인 곳도 60여 곳에 이름. 베를린市와 포츠담市 지역에는 20여 개 가든이 운영되고 있음.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li> 인터내셔널 가든은 같은 지역에 사는 타 민족 출신이 자기 고향의 채소나 과실수를 심고 가꾸면서 서로 교류하고, 재배한 채소나 과일을 서로 나누어 먹는 방식으로 운영됨. </li>
<li> 대부분의 가든에는 아이가 함께 놀 수 있는 놀이터가 있으며, 계절별로 다양한 행사나 축제를 벌이기도 함. </li>
<li> 다문화 사회를 지향하는 베를린市는 이민자가 자기 정체성을 찾으면서 새로운 이웃과 관계를 맺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게 하는 장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li></div></div>
<div align="right">(<a href="http://www.berlin.de/landespressestelle/archiv/2009/07/31/133682/index.h... target="_blank">www.berlin.de/landespressestelle/archiv/2009/07/31/133682/index.html</a>)
<p align="justify" style="width:530;">
<img src="/wold/trnd/img/title_right.gif" border="0">
- 베를린의 인터내셔널 가든은 다문화 사회를 통합하기 위한 최근의 정책사례로 보임.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20;"><li> 베를린은 터키, 동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문화권의 이민자가 공존하는 도시로, 市는 외국인 통합정책을 오래전부터 추진해왔음. </li>
<li> 기존 사회문화적 통합프로그램과는 달리 도시 내 텃밭을 이용한 통합정책은 피부에 와 닿는 정책으로, 실효성과 성과가 클 것으로 기대됨.</li></div>
<div align="justify" style="width:530;">- 서울시의 경우 아직까지는 서구 대도시에 비하여 외국인 비율이 많지 않지만, 향후 이민자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위 사례가 단계별 대응책으로 시사점이 있을 것으로 판단됨.</div><div align="justify" style="width:520;"><li> 지역사회 통합이란 목표로 지역 내 텃밭을 조성하고 놀이터 등 공동활동이나 축제를 벌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면서 노하우를 축적해 이를 바탕으로 외국인 밀집지역인 혜화동, 서래마을, 구로동 등에 인터내셔널 가든을 조성하여 지역사회 통합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음. </li></div></div>
<div align="right">/김인희 도시기반연구본부 연구위원(<a href="mailto:ihkim@sdi.re.kr">ihkim@sdi.re.kr</a>)</div></p></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