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市의 생활권 지표 프로그램 ‘Vital Signs’
<div align="justify"><font color="#428AA2"><b><주요 내용></b></font>
○ 미국 볼티모어市는 ‘볼티모어 생활권 지표 연맹’(BNIA: Baltimore Neighborhood Indicators Alliance) 주도로, 근린 생활권 단위 7개 분야의 40개 핵심 성과지표를 측정하고 모니터링하는 프로그램인 ‘Vital Signs’를 2002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음.
- 생활권 지표는 다양한 집단의 관점을 반영하기 위해 개발됐고, 도시 전역에 걸쳐 센서스 구역(Census Tract) 단위로 측정됨.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市는 생활권 지표를 통해 지역사회가 현재 어느 위치에 있고, 어디로 가고 있으며,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는지 등을 판단해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정책에 반영함.</div></div>
- Vital Signs 지표의 7개 분야별 비전과 성과 및 지표는 다음과 같음.
<div align="center"><img src="/wold/trnd/world_nw_img/192-1.gif" border="0"></div>
<font color="#428AA2"><b><해설 및 평가></b></font>
○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른 ‘동네’ 차원의 성과관리 운동
- 선진국 대도시는 1990년대 이후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과 스마트 도시성장 정책을 모니터링하고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지표 활용을 강조함.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미국은 국가 근린 생활권 지표 운동을 추진해 왔고, 볼티모어市의 Vital Signs도 그 중 하나임. </div></div>
- 근린 생활권 단위의 지표 운동은, 시정부보다는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한 시민이 주도하는 특징이 있음.
○ GIS 등 기술 발전과 풍부한 데이터 기반 활용성 증대
- 과거 1960년대 이후 삶의 질 지표 운동이 있었으나 지역사회 차원에서는 이를 뒷받침할 데이터 기반이나 정보처리 기술이 미비해 한계가 있었음.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오늘날 정보통신 기술, 대규모 자료 처리, GIS를 이용한 분석과 시각화 등 기술 여건이 변화함에 따라 다시 부상하고 있음.</div></div>
<font color="#428AA2"><b><서울시정의 현황과 문제점></b></font>
○ ‘우리 동네’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조장할만한 이니시어티브(Initiative) 부재
- 대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익명성과 이웃에 대한 무관심을 일정 부분 불식할 수 있는 계기가 부족함.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이러한 부분은 방기되거나 공공부문, 일부 시민단체, 부녀회, 입주자회의 등이 담당하고 있음. </div></div>
○ 시민의 관점과 관심사에 맞춘 생활권 차원의 미시적인 정보 제공 미흡
- 다양한 정보 축적과 통합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민 관점과 관심사에 맞게 정보를 통합하고 조직하는 측면은 약함.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일상생활과 직접 관련 있는 생활권 단위의 정보 제공은 더욱 미흡한 실정임.</div></div>
- 현재 서울시정 정보는 각종 간행물, 인터넷, 방송 등의 매체를 통해 제공되는데, 이해하기 쉬운 형태의 지표나 지도, 그림 등을 이용한 정보 제공은 미흡한 실정임.
<font color="#428AA2"><b><벤치마킹 시행방안></b></font>
○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협력을 통한 ‘마을 만들기’ 차원의 지표 운동 전개
- 시민의 자발적인 추진이 어려운 초기단계에는 공공부문에서 이니시어티브를 갖고 추진하되, 시민단체·지역주민·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추진체계를 만들도록 한 후 점차 시민 주도로 나아가도록 함.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초기에는 적극적인 생활권을 정하고 성공사례를 발굴해 전파함으로써 이를 활성화하도록 함.</div></div>
○ 산재된 정보자료 수집과 체계화
- 소관 부처에 따라 산재한 각종 정보를 시민의 관점과 관심사에 맞게 수집·조직하며, 이를 이해하기 쉬운 형태의 지표로 가공할 필요가 있음.
- 지표를 설정함에 있어 생활권에 따라 현안 문제와 관심사가 다르므로 일률적으로 정하기보다는 공통 지표를 제시하되, 각 생활권 단위로 비전을 설정하고 그에 따라 나름대로의 지표를 정하도록 함.
○ 다양한 정보전달 방법 이용
- 생활권 단위의 미시적인 정보를 시민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인터넷 지도와 방송 등 다양한 시청각 매체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함.
<font color="#428AA2"><b><벤치마킹 기대효과></b></font>
- 시민에게 자기가 사는 동네가 현재 어떤 상황에 있고,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강점이며,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알게 함으로써 관심과 참여를 촉진할 수 있음.
- 서울시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평가하고, 정책 수립 및 우선순위 설정에 활용함으로써 좀 더 대응성을 높이고 시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음.</div>
<div align="right">/신상영 도시기반연구본부 연구위원(<a href="mailto:syshin@sdi.re.kr">syshin@sdi.re.kr</a>)</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