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적 디자인을 고려한 도시설계 (영국)
○ 영국정부 자문기구인 ‘건축 및 환경위원회’(Commission for Architecture and the Built Environment)는 안전대비가 지나칠 경우 획일적인 도시설계를 조장해 도시 미관을 해칠 수 있다는 보고서(Living with Risk)를 발간함.
- 보고서는, 창조적이고 지적인 도로 및 공공시설 설계안이 보수적인 시각 때문에 사장되는 경우가 많으며 위험 요소를 100% 제거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고 지적함. 따라서 관리 가능한 위험 요소와 미적인 디자인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함.
- 보고서에 따르면, 다양한 공공 공간이 창출되기 위해서는 최악의 경우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는 전략보다는 일상적인 위험 수준을 기준으로 도시 설계가 이뤄져야 함.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영국 내 10개 공공시설과 16개 주요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전을 이유로 세련된 디자인을 무조건 배제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사실 일상적인 위험에 노출되더라도 사람들은 대부분 위험을 피할 수 있다고 주장함. </div></div>
- 미적인 도시설계가 가지는 다양한 장점을 살리기 위해 소극적인 행정 편의주의에서 벗어나 안전과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를 통합해 고려하고 균형점을 찾아나가는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된다고 밝힘.
<div align="right">(<a href="http://www.cabe.org.uk/default.aspx?contentitemid=1932" target="_blank">www.cabe.org.uk/default.aspx?contentitemid=1932</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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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에 관한 경직된 기준으로 다양한 도시공간 도입이 어려운 사례를 보여주고 있음. 위험 요소에 과도하게 민감한 것에 대한 주의로, 안전하고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설계에서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것을 시사함.
- 영국 ‘건축 및 환경위원회’(CABE)의 Sarah Gaventa는“위험하거나 불안정한 공간을 조성하자는 것이 아니라 차가운 느낌을 주고 장벽에 지배되는 공공공간을 피하자.”라고 보고서 발간 취지를 밝힌 바 있음.
- 좋은 디자인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미적 가치 제고와 기능적 효용성, 안전을 두루 갖춰야 함.
<div align="right">/박현찬 도시계획부 연구위원(<a href="mailto:hcbahk@sdi.re.kr">hcbahk@sdi.re.kr</a>)</div></p></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