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난으로 임대료 앙등, 20대 노숙자 증가 (시드니)
등록일:
201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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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임대주택 공실률(vacancy rate)이 9년 만에 최저인 1.5%로 임대주택난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 같은 임대난 심화로 임대료를 경매로 결정하는 렌탈 경매(rental auction)까지 등장, 세입자를 울리고 있다. 또 상당수 세입자가 임대료를 감당 못해 불편을 감수하면서 쉐어(share, 공동 거주)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임대 광고가 게재되자마자 며칠 안에 임대계약이 체결되는 실정이다. 상당수 미혼 청·장년이 임대료 부담 때문에 부모와 동거하면서 분가를 연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등 임대주택난으로 사회 현상마저 바뀌고 있다. 도저히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는 일부 20대가 노숙자로 전락함에 따라 시드니 노숙자의 절반 정도가 20대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div align="right">(시드니 모닝 헤럴드, 2006. 12. 9)</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