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커리어 개발 프로그램(GirlsREACH) 시행 (뉴욕)
뉴욕市는 2006년 3월 여성역사의 달(Women's History Month)을 맞아 여학생 커리어 개발 프로그램(GirlsREACH)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공립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미래의 커리어를 준비할 수 있도록 성공한 전문직 여성들과 연결시켜 주는 프로그램이다. 뉴욕市는 다양한 워크숍과 대학준비과정을 통해 여학생들에게 진로교육과 멘토링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뉴욕市 여성위원회와 청소년 및 지역개발국이 공동 개발했다.
여학생 커리어 개발 프로그램은 학업능력을 계발하고 자신감을 고취시켜 미래의 일과 삶에 대비할 수 있도록 여성관련 이슈의 일에 대한 준비성 강화, 대학생활 안내, 리더십 개발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워크숍을 마련했다. 2006년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6주간의 인턴십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14~18세 연령의 공립고교 재학 여학생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뉴욕市 발전기금으로 운영되는 이 사업에는 뉴욕은행, 무디스재단, JP모건체이스, 하퍼콜린스 출판사 등 뉴욕市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어 좋은 시민을 육성하는 민관 파트너십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카플란 출판사는 학생들의 요구에 맞춘 SAT 예비코스, 뉴욕시립대학은 고교졸업 이후 대학 입학과 재정 카운셀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div align="right"> (<a href="http://www.nyc.gov/html/cwi/html/news/news.shtml" target="_blank">www.nyc.gov/html/cwi/html/news/news.shtm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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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市의 걸스 리치 프로그램은 세대간 소통(성인여성과 청소녀), 민 · 관 협력, 부서간 협조의 좋은 정책사례다. 우리의 경우 차세대 여성 리더십, 여학생 커리어 개발 프로그램은 여고생보다는 주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민간 차원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졌다. 여성의 역할과 지위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만큼 서울市에서 대학과 기업 등과 연계해 여고생 대상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으로 개발해 볼 수 있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실업계 여고생들에게 우선순위를 둘 수도 있다. 市교육청과 협의해 주말단위 또는 방학캠프 방식으로 운영한다면 참여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커리어여성과 여고생을 직접 연결하는 멘토링 워크숍은 구체성과 현장성이 가미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건축사의 경우 대학에서는 무엇을 배우는지 안내하고, 설계사무소를 직접 탐방하거나 건축물 답사 등과 같이 직업의 구체적 현실세계를 실제 경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사구시의 좋은 시민교육으로 여학생들의 호응이 높을 것이다.
<div align="right">/황인자 도시사회부 초빙선임연구위원(<a href="mailto:hwangij@sdi.re.kr">hwangij@sdi.re.kr</a>)</div></p></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