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보호를 위한 방범시스템을 갖춘 보행자 전용 지하도 개통 (시즈오카縣 야이즈市)
<img src="world_nw_img/141-6.gif" border="0" align="right">최근 일본에서 아동 대상 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전국 각지에서 방범 순찰차나 수상한 사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범죄에서 아동을 지키려는 시도가 활발하다. 야이즈市는 아동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통학로 · 통행로에 방범 카메라와 적외선 센서 등의 방범시스템을 갖춘 보행자용 지하도를 개통했다. 지하도의 전체 길이는 약 230m이며, 토카이도(東海道)線을 횡단하는 보도로 건설됐다. 사업비는 7억 엔(약 60억 원)으로 2002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06년 3월 21일 개통했다. 2400만 엔(약 2억 원)을 들여 방범카메라 15대, 적외선 센서 26대, 비상버튼을 49곳에 설치했다. 비상버튼을 누르면 사이렌이 울리고 적색등이 점등되면서 경비회사에 통보된다. 경비회사는 카메라 영상으로 범죄 위험에 처한 아동을 파악하고 수상한 사람에게 경고방송을 한 뒤 경비원, 경찰, 시청에 통보한다. 지하도에 사람이 있는 경우 적외선 센서로 위치를 파악해 지하도 출입구 전광판에 「통행자 있음」표시와 함께 모니터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야이즈市 도시정비과 관계자는 “방범 시스템을 갖춘 지하도의 개통을 계기로 시민의 방범의식도 높아져 범죄 방지로 연결됐으면 한다.”고 전한다.
<div align="right">(<a href="http://www.yomiuri.co.jp/e-japan/shizuoka/news001.htm" target="_blank">www.yomiuri.co.jp/e-japan/shizuoka/news001.ht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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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아동대상 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실정이다. 서울市에서도 공공장소나 시설에 감시용 카메라 설치가 부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아동보호를 위한 시스템으로 이러한 감시장비를 적극 활용하는 것은 실제적인 사고에 대한 대처뿐 아니라 시민 방범의식 고양을 통한 범죄예방에도 효과적일 것이다. 통학로에서 어린이 안전을 보장하려는 노력은 많은 분야에서 실시되고 있다. 통학로 정비 사업에 응용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어린이 통학로뿐 아니라 보행자 통행이 많은 지하도에도 방범카메라 등의 장비를 설치한다면 증가하는 보행자 대상 범죄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다. 다만, 장비설치 및 유지관리 비용을 고려한다면 설치 장소에 대한 기준 마련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안전교육 및 홍보를 담당하는 서울市 소방방재본부와 경찰청 등이 연계하여 서울市 실정에 적합한 프로그램으로 적용가능할 것이다.
<div align="right">/김선자 도시사회부 부연구위원(<a href="mailto:sunjakm@sdi.re.kr">sunjakm@sdi.re.kr</a>)
이신해 도시교통부 연구위원(<a href="mailto:newsun@sdi.re.kr">newsun@sdi.re.kr</a>)</div></p></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