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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한옥주거지 실태조사 및 보전방안 연구

등록일: 
2007.03.27
조회수: 
4888
저자: 
정석
부서명: 
도시계획부
발간유형: 
기본
과제코드: 
2006-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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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icon 원본 (38.24 MB)

연구배경 및 목적

□ 급격하게 진행되는 한옥멸실에 대한 우려

과거 서울의 가장 대표적 주거유형으로 자리매김했던 한옥이 급격히 멸실되고 있다. 1970년대 이후 개발시대를 거치면서 많은 한옥이 사라졌고, 1990년대에는 다세대와 다가구주택 건설 촉진정책의 영향으로 한옥철거가 가속화되었으며, 최근에는 재개발사업으로 인한 한옥과 한옥주거지의 멸실이 더욱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옥과 한옥주거지의 급격한 멸실은 서울에 드물게 남아있는 주거유형이자 서울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의 하나인 한옥이 소멸되어간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되며, 한옥주거지만이 가진 독특한 골목경관과 서울에서 가장 오래 유지되어온 마을공동체가 함께 사라져간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 북촌 가꾸기를 통한 한옥주거지 보전 가능성 확인

다행스럽게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북촌 가꾸기를 통해 서울의 한옥과 한옥주거지 보전에 관한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5년간 북촌 한옥의 40% 이상이 등록되었고 4분의 1 이상의 한옥이 개보수됨에 따라 북촌의 한옥들이 쾌적하고 정취 있는 주거공간으로 되살아나고 있고, 북촌의 지역가치 또한 더불어 향상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의 자율적 선택과 의지에 기초하고, 서울시의 적극적 지원이 뒷받침되어 주민과 서울시가 함께 북촌의 한옥과 한옥마을을 지키고 되살리고자 했던 새로운 방식의 북촌 가꾸기가 초기 5년의 기간 동안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림에 따라, 북촌지역 밖의 한옥들에 대한 보전의 필요성과 가능성에 대해서도 진지한 검토와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다.

□ 서울시 한옥주거지 실태 파악 및 보전정책 수립 필요

안타깝게도 북촌과 인사동 등 몇몇 지역을 제외하면 서울시에 현재 남아있는 한옥의 수량이나 한옥주거지의 현황에 대한 실태파악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고, 한옥과 한옥주거지에 대한 정책적, 제도적 배려는 매우 미흡한 실정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연구는 현재 서울시에 남아있는 한옥의 수량과 분포를 조사하고, 이 가운데 주거기능이 유지되고 있는 한옥주거지의 실태와 문제점을 파악하여, 서울시의 한옥 및 한옥주거지 보전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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