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재생에 대학자원 활용 목소리 커져…구체 협력방안 마련 필요
대학은 공간·시설, 지식·인적, 경제적 자원 등 다양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동시에 교육, 연구, 봉사의 사회적 임무를 가지고 설립되었다. 최근 커뮤니티의 역량 강화를 중시하는 도시재생 과정에서, 대학의 역할에 대해 주목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현재 많은 대학들이 쇠퇴한 지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과 지역사회 간의 협력을 통한 도시재생 과정에서 대학의 자원을 활용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들은 구체적으로 대학-지역사회 간에 어떤 협력활동들이 가능하며, 이러한 협력활동을 어떻게 활용·실현·증진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은 부족한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대학의 입장과 이해는 고려하지 않은 채 막연하게 ‘협력을 하면 좋다’ 정도의 논의에서 머물고 있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대학-지역사회 간의 협력활동의 유형을 파악해 보고, 성공적이거나 의미가 있다고 평가되는 일본, 미국, 한국의 사례연구를 통해 협력의 구체적인 활용·실현 방안에 대해 연구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