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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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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리포트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 전반의 다양한 정책 이슈를 발굴하여 분석함으로써 서울시의 비전 설정과 정책 수립에 기여하고자 작성된 정책보고서입니다.

해외도시와 비교를 통한 서울시 간선급행버스시스템의 발전방안
  • 등록일2015-10-19
  • 조회수2,374
  • 권호제201호
  • 저자고준호
  • 주제 교통
  • 발행일2015-10-12
  • 간선급행버스시스템
  • 급행버스
  •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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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도입된 간선급행버스(Bus Rapid Transit, BRT)시스템은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세계의 주요 대중교통으로 자리를 잡았다. 서울시도 2004년 이후 중앙버스전용차로의 도입과 함께 간선급행버스시스템을 운영해오고 있다. 해외도시와의 비교를 통해 서울시 간선급행버스시스템의 특성을 파악하고 장단점을 분석하여 향후 발전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서울 간선급행버스 노선 연장은 117.5㎞로 ‘세계 상위권’이나, 시스템 운영은 개선이 필요

2004년 7월 대중교통체계의 개편과 함께 도입된 서울 간선급행버스시스템은 36.1㎞ 구간을 시작으로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확장되었다. 그 결과 2014년 기준 총 12개 구간 117.5㎞ 연장을 확보하여 세계에서 6번째로 총 연장이 긴 간선급행버스시스템을 갖춘 도시가 되었다. 그러나 상위권 수준의 규모에 비하여 운영수준은 상대적으로 낮아 통행속도 향상, 물리적 시설물(중앙차로 및 정류장) 개선, 저상버스 보급비율 증대 등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지하철과의 효율적 연계는 간선급행버스시스템의 수요증진에 기여

서울 간선급행버스시스템은 비교 대상 162개 도시 중 5위 수준의 높은 이용수요를 보이고 있다. 이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연장이 길고 이 구간을 운행하는 버스차량의 대수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높은 지하철 공급수준에 따른 상승효과와 버스-버스, 버스-지하철 간 편리한 환승을 도모하는 통합요금제의 시행이 이용수요 증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고유 브랜드와 전용차량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지하철과의 연계 강화가 필요

인구 500만 이상, 간선급행버스시스템 연장 50㎞ 이상을 확보한 도시 중 간선급행버스시스템의 브랜드가 없는 도시는 서울이 유일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간선급행버스시스템의 국제적 위상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고유 브랜드를 개발하고 전용차량 도입 검토가 필요하다. 이를 통하여 서울 버스 시스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수송능력을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간선급행버스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지하철과의 환승연계를 강화하여 일체화된 대중교통망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간선급행버스(Bus Rapid Transit, BRT)시스템은 2014년 기준 세계 191개 도시에서 운행되고 있는 주요 대중교통이다. 서울시는 117.5㎞ 노선 연장을 확보하여 세계에서 6번째로 긴 간선급행버스시스템을 갖추었고, 세계 162개 도시 중 5위 수준의 높은 이용수요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저상버스 도입률이 30%에 불과하며, 정류장 내 스크린도어 등의 안전시설이 미흡하여 편의성 측면에서는 중급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고용량의 저상 전용차량을 도입하여 수송능력을 향상시키고, 시범 구간을 정해 정류장 시설물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