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 카드뉴스 제12호] 서울시민, 2명 중 1명은 중고거래 해봤다
최근 중고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당근하세요 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어플은 전국민 4명 중 1명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2008년 약 4조 원대에 불과했던 중고시장 규모는 최근 20조 원대로 약 5배 성장했습니다.
서울연구원은 서울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재사용에 대한 인식과 경험”에 대해 조사하였습니다.
- 설문조사 개요
- 대상 : 서울시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성인 남녀 1,500명
- 성비 : 남성 50%, 여성 50%,
- 연령 : 20대 18%, 30대 19%, 40대 19%, 50대 19%, 60대 이상 26%
응답자 중 41%가 “평소 재사용에 대한 관심이 있으며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관심 없다”라고 답한 사람은 5%에 그쳤습니다.
서울시민 2명 중 1명은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구입, 판매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 중고물품 거래 경험
- 구입: 55% 예, 45% 아니요
- 판매: 45% 예, 55% 아니요
중고물품을 구입하는 가장 큰 이유로 “가격이 저렴해서”라고 말했습니다.
- 중고물품 구입 이유
- 62% 가격이 저렴해서
- 18% 짧게, 부담없이 사용하고 싶어서
- 11% 구입하기 어려운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서
- 5% 환경과 윤리적 소비에 동참하고 싶어서
- 4% 재미있어서
중고물품을 판매하는 주된 이유로는 “쓸만한 제품이 쓰레기로 버려지는 것이 안타까워서”라고 답했습니다.
- 중고물품 판매 이유
- 35% 쓰레기로 버려지는 것이 안타까워서
- 28% 가정 내 불필요한 짐을 줄이고 싶어서
- 23%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어서
- 9% 새로운 제품 구입으로
- 5% 기타
중고물품 구입과 판매는 대부분 온라인 직거래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0~30대, 학생층이 많이 이용하며 “경제적 이유로 판매한다”고 합니다.
- 온라인 직거래 경험자(판매:n=680, 구입:n=825) ※판매는 중복선택
전체의 70% 이상이 향후 중고물품 “구입”과 “판매”에 대한 참여 의사를 밝혀 앞으로도 중고거래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연구원은 중고거래가 더 쉽게 더 안전하게 더 가까이에서 활성화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합니다. 자원이 버려지는 도시가 아닌, “순환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출처 : '순환도시 서울' 로 전환 위한 재사용 활성화 정책 방안, 김고운, 서울연구원 연구보고서)
[연구보고서] '순환도시 서울' 로 전환 위한 재사용 활성화 정책 방안